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김정재 의원 "전중선 사장, 포스코 지주사 주소 포항 이전 약속"

기사입력 : 2022년02월25일 18:21

최종수정 : 2022년02월25일 18:26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추가 설립도 수용"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스코가 경북 포항시민들이 요구해 온 포스코지주사 주소 포항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추가 설립을 전격 수용키로 했다.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요구하며 수일 째 이어져 오던 포스코와 포항시민 간 갈등이 해결 실마리를 찾으면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포항시민 서명운동에 앞서 "포스코 지주회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포항범대위] 2022.02.25 nulcheon@newspim.com

김정재 의원(국민의힘, 경북 포항북)은 "전중선 포스코 사장이 25일 자신의 포항 사무실을 방문해 '포스코 지주사 주소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립을 전격 수용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이날 포스코를 대표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와 포항 간 갈등이 지속될 경우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약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전중선 사장이 '현 사태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고 갈등 해결을 위해 먼저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이사회와 주주를 설득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관 변경을 통해 주소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재 의원(오른쪽)이 25일 포항을 방문한 전중선 포스코 사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사진=김정재의원실] 2022.02.25 nulcheon@newspim.com

김 의원은 향후 설립 계획 중인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시민의 우수 연구인력 유출 우려와 핵심인재 영입의 현실적인 필요성을 고려해, 포항과 수도권의 이원체제로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설비 투자 확대 ▲2차전지·수소·바이오․IT 등의 신산업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국가균형발전 이바지 ▲더 많은 소통을 통한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 구축을 포스코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 사장은 "포스코의 뿌리는 포항이다. 포항과의 상생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사장은 김병욱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 남·울릉)과 이강덕 포항 시장에게도 이같은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극한의 갈등으로 치달아 온 포스코 지주사 전환 사태가 해결의 물꼬를 트게 돼 다행이다"며 "비 온 뒤 땅이 굳듯이, 포스코가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항 시민과 상생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