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푸틴, 핵 부대 태세 강화 지시...'SWIFT 퇴출'에 발끈

기사입력 : 2022년02월27일 22:58

최종수정 : 2022년02월28일 07:0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서방의 강력한 군사·경제 제재에 반발하며 '핵 카드'를 꺼내 들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서방의 정당성 없는 제재'에 맞서기 위해 핵 무기를 운용하는 러시아 핵 억제 부대에 고도 경계 태세를 지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방송에 출연 "여러분이 보듯이, 서방 국가들은 불법적인 제재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비우호적인 조치에 나섰을 뿐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이끄는 정상들은 우리나라에 대한 공격적인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국제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특정 러시아 은행들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G7은 공동성명에서 어떤 러시아 은행을 스위프트에서 제외할 지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러시아에 대한 제재 방안을 조정하기 위한 대서양 횡단 태스크포스(TF)를 조만간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국들도 러시아에 대한 SWIFT 결제망 퇴출과 함께 루블화를 지지하기 위한 러시아 중앙은행의 개입도 제재하기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방국 지도부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이 키예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어 러시아를 국제 금융 시스템과 우리 경제로부터 추가로 고립시키기로 했다"면서 "이러한 제재 조치는 수일 내로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WIFT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1만1000곳이 넘는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전산망으로, 여기서 제외되면 해외 금융기관과 자금 거래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와 관련, 러시아가 군자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재벌도 우리 시장 내에서 금융 자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