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평택 모듈러 교실 논란 확산...경기도교육청 "학교운영위 논의 거쳤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15:28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16:47

일부 학부모 "학습공간·안전성 문제" 철회 요구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평택 일부 지역 내 초‧중교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모듈러 교실 설치사업이 일부 학부모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의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 모습 2022.03.02 krg0404@newspim.com

모듈러 교실은 공장에서 골조, 마감재, 기계 등을 규격화한 건물(유닛)을 완성해 현장으로 운송한 뒤 신속하게 조립·설치해 완성하는 형태의 건물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평택교육지원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역 내 초‧중교 8개교에 대해 모듈러 교실 설치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일부 학부모들이 쾌적한 학습 공간 및 안전성 문제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평택 A초등학교 학부모 30여명이 정문 인근에서 '모듈러교실 학생사용 최소화' 등이 적힌 현수막 등을 게시하고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2일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시설은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당학교 2차례의 가정통신문 발송과 해당 학교측과 학교운영위 등에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모듈러 교실 설치로 좁아진 운동장에 대해 "이미 체육활동이 대부분 실내시설에서 이루어지는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라며 모듈러교실로 체육활동 위축은 없다는 점도 시사했다.

이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은 카카오톡과 SNS를 통해 모듈러 교실 설치 반대 입장 이유와 참여자 모집, 반대 서명운동 등도 함께 펼치고 있어 긴 진통이 예상된다.

해당 지역 한 학부모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화재 발생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소음과 유해물질 등도 기준에 부합한 실정"이라면서 "이 때문에 단 한명의 아이들도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없다. 모듈러 교실의 사용은 과학실, 행정실등의 특별 교실로만 사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지난달 28일 경기 평택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 모듈러 교실 사용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근조화환이 배치됐다.2022.03.02 krg0404@newspim.com

특히 평택은 1∼2년 사이 학생 수가 6만5000명에서 7만5000명으로 1만명이 늘어나면서 과밀학급이 예상돼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이 줄어들며 본격적 대면수업이 시작되면서 학교안전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교육당국도 모듈러 교실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설명과 과밀학급 해결 노력도 병행해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