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팬데믹 불안 시로 위로 받는다, 시집 판매 증가....21일 세계 '시의 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태주·류시화 등 기성 시인 시문학계 주축으로 건재
SNS상 짧은 글귀로 시 향유하는 MZ세대 새로운 트렌드
시집으로 위안받는 20대 구매 비중 증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3월 21일은 내면을 풍요롭게 하고 마음의 순화를 이뤄내는 시의 역할을 기억하고,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세계 시의 날'이다. 

순수하고 아름다우면서도 깊은 통찰을 담아내는 시문학의 가치는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현실의 고단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잠깐의 위로와 지혜를 선물하고 있다.

다정한 언어로 위로를 전하는 시는 여전히 서점가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2017년 대비 2021년 시집 판매 증가율은 25.4%로 증가했으며, 시집 출간 수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지속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간 동안 시집의 주목도가 상승한 흐름이다. 예스24가 최근 5년간 시집의 전년대비 판매 증가율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년에 증가율이 8.3%로 반등한 것을 기점으로 2020년(12.9%), 2021년(10.9%) 판매량이 지속 상승했다. 팬데믹 상황 속 깊어지는 내면의 불안함을 덜고 희망을 얻고자 시집을 찾는 이들이 많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중년층이 주로 향유하던 시집을 이제는 20대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1년 20대의 시집 구매 비중은 13.3%로 2017년(8.9%) 대비 약 5% 상승했으며, 20대 남녀 구매 비중 모두 각각 1.6%, 2.8% 증가했다. 2021년 시집 구매 연령은 40대(32.1%), 50대(24.9%), 30대(18.4%), 20대(13.3%) 순을 이뤘으며, 남녀 성비는 약 3:7로 여성 독자 비중이 높았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여러 차세대 시인과 작품이 새로이 등장하는 가운데 시대의 흐름을 오랜 세월 곁에서 지켜보며 삶의 연륜과 지혜를 노래하는 기성 시인들이 여전히 시문학계 주축을 이루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태주·류시화·이해인 등 기성 시인들의 작품이 시 분야 베스트셀러 차트 상위권에 다수 포진된 모습은 시 분야에서 여전히 기성 시인이 건재함을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전해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나태주 시인의 작품은 시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 50위권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주로 서정시를 다루던 기성 시인들이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시의 매력을 배가 시키고 있다. 나태주 시인은 전 세계 청춘을 위로하는 BTS 노래 가사에 감명받아 BTS 노랫말에 산문 형식으로 본인의 생각을 더한 노래 산문집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출간했으며, 2030세대의 큰 관심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팬데믹의 불안을 시로 위로받으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지=예스24] 2022.03.18 digibobos@newspim.com

박형욱 예스24 소설·시 MD는 최근 시집 판매·출간 경향에 대해 "나태주, 류시화 시인의 시집과 같이 기성 시인들이 서정적인 글귀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시집 도서들이 여전히 시 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민음사, 창비 등에서 출간하는 시리즈 시집이 독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모으는 흐름 속에서 최근 론칭한 '걷는사람 시인선', '아침달 시집' 등 새로운 시집 시리즈 중심으로 젊은 시인들의 트렌디한 감각과 즐거움이 담긴 시집들도 다양하게 등장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새로운 감각과 시상을 가지고 삶의 이면을 냉철히 포착해내는 젊은 시인들은 시 문학계에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내고 있다. 2010년 중반부터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시인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2030 동년배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임팩트있는 글귀를 담은 시 게시물이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연장선상으로 박준·글배우 등 젊은 시인들의 시집과 에세이도 주목받는 추세다. 젊은 언어적 감수성과 깊은 현실 통찰력을 담아내는 박준 시인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와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으며, SNS상에서 활발히 활동한 글배우 작가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역시 출간 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시를 향유하는 방식 역시 급변하고 있다. 시집 한 권을 통독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SNS를 통해 시 게시물을 단발적으로 부담 없이 접하는 독법이 유행하는 추세다. 새로운 트렌드에 시 자체에 대한 젊은 층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시를 찾는 2030층이 늘어난 것은 물론, 직접 시를 창작하고 공유하는 문화도 SNS상에서 활발히 이뤄져 시문학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예스24는 세계 시의 날을 맞아 '세계 시의 날 기념, 시 읽는 봄' 기획전을 열고, 이벤트 대상 시집을 포함하여 소설·시 분야 도서 2만 원 이상 구매 시 국내 대표 시인의 작품을 테마로 제작한 굿즈(△윤동주 문학 복조리백 △윤동주 시 멀티 휴대폰 거치대 △김소월 얼리리더 체인배지·와펜 세트) 상품 중 한 가지를 선물로 증정한다.

digibobo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