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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확진자 급증에 소아 전담병원 63개로 확대 운영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11:12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11:19

새 학기 시작 후 학생 하루 평균 2만9000명 확진
신속항원검사 키트 1300만개 매주 지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새 학기가 2주차에 접어들면서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가 시도별 거점 병원 추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소아·청소년 환자 의료지원 방안을 10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개학식 날인 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2.03.02 leehs@newspim.com

우선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아동병원협회 등과 협의해 기존 28개소에 불과했던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을 63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복지부에서 소아 전담 병원이 아닌 코로나 전담 병원을 통해 입원하는 소아·청소년도 일반병동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교육청과 학교를 통해 학부모에 추가로 안내해 진료에 대한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이 같은 소아·청소년 환자 의료지원 확대는 학생 확진자 급등과 밀접히 연관이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초등학생 1주일 확진자는 1만5103.2명으로 중학교(6216.2명), 고등학교(6149.7명), 유치원(1483.2명)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서 등교수업이 진행되면서 학교 내 진단검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 약 1300만개를 매주 지원하고 있다.

전국 총 24개소에 학생·교직원 PCR 검사를 위한 이동형 검사소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2~4명으로 구성된 이동검체팀이 학교를 방문하거나, 검체팀 운영 장소에 학생 등이 방문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전날 기준으로 전체 100개의 이동검체팀이 운영 중이다.

방역 전담 인력은 애초 계획보다 2364명 늘어난 7만306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 7일까지 전체 인원의 87.3%에 달하는 6만1685명을 채용했고, 나머지 인원은 이달 중으로 채용을 마칠 예정이다.

방역 전담인력은 등교 시 발열검사, 취약 시설 소독, 외부인 관리, 급식시간 생활지도, 신속항원검사 키트 소분 작업 지원 등을 맡는다.

이외에도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내에는 총 260팀(1364명)으로 구성된 긴급대응팀도 운영된다. 이들은 지역 내 코로나19 발생 현황 모니터링, 코로나19 대응 담당자 연수 등 역할을 맡는다.

/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3.10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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