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리츠 시장에 투자하는 '신한K리츠인프라부동산 펀드'를 출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플레이션 압박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리츠가 대체투자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리츠 시장의 시총은 지난 2019년 기준 GDP대비 0.2% 수준으로 미국 5.1%, 일본 2.4%, 싱가포르 17.4% 대비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공모부동산 정책활성화 기조와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이다. 국내 리츠 시장은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과 일본 리츠 대비 상대적으로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신한자산운용

리츠는 부동산 현물이 자산가치의 대부분이고 임대 수익의 90%이상을 배당하는 특징이 있어 성격상 주식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매력적인 자산군으로 평가된다.

국내 리츠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75조6000억원으로 지난 2017년 34조9000억원 대비 2배이상 성장했다. 신한K리츠인프라부동산 펀드는 국내상장 리츠와 국내상장 인프라에 나눠 투자한다.

리츠 안에는 물류, 데이터센터, 셀프스토리지, 전기차 충전소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을 보유해 성장이 가능한 성장형 스타일 리츠와 오피스, 호텔, 쇼핑몰과 같이 높은 배당을 추구하는 고배당 스타일 리츠에 균형 있게 투자할 예정이다.

또 신한K리츠인프라부동산 펀드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신한자산운용은 고유자금 30억원을 투자했다.

고영훈 신한자산운용 ESG주식리서치팀 팀장은 "신한 K리츠인프라부동산 펀드의 현재 기준 연 배당수익률은 5% 초반이고, 주요 입지의 랜드마크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리츠의 특성상 가치의 안정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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