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충북 지방선거 앞두고 국민의힘 출마 봇물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12:57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12:57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 충북지사 출마 공식 선언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최진현 전 시의원 청주시장 도전
최원태 전 충북경찰청 차장 보은군수 출마 선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충북 정치권이 지방선거로 향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출마 예정자들은 대선 승리 열기에 힘입어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사진 =백운학 기자] 2022.03.14 baek3413@newspim.com

14일 박경국(국민의힘)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충북에서 보낸 전문 행정가로 충북 발전을 위해 도지사에 재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 행정부터 중앙행정까지 두루 섭렵한 경험을 한 자신은 충북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 변화에 부응해 혁신적인 도정, 실용적이고 개방적인 도정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박 전 차관은 "지난 4년은 와신상담의 세월이었다"며 "뜨거운 열정과 더 강한 용기로 도민을 대변하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민선7기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로 도지사에 출마했지만 이시종 충북지사에 패했다.

이범석 전 청주시장. [사진=이범석 선거캠프] = 2022.03.14 baek3413@newspim.com

이날 이범석(56) 전 청주시장권한대행(부시장)도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청주부시장은 이날 오전 청주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청주시장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 마친 후 청주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정체되어있는 우리 청주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100만 자족도시·충청권 메가시티의 거점도시로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전 청주부시장은 "청주·청원 통합 이후 도농간의 갈등은 심화되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교통·환경 불편, 불통도시, 노잼도시가 됐다"며 "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 위해서는 젊고 능력있는 일꾼, 지역을 잘 아는 일꾼, 섬김과 봉사로 새로운 청주를 만들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0여년의 공직생활 중 중앙부처와 지방행정을 두루 거친경험이 있기에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정년을 6년이나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선택했던 열정과 용기가 있기에 자신이 청주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최진현(국민의힘) 전 청주시의원도 시장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3선 의원으로 재정경제·기획경제·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 전 시의원은  "그동안 우리 청주는 여야를 막론하고 관료 출신 시장이 번갈아 시장직을 역임하면서 생동감을 잃은 도시, 갈 곳이 없는 재미없는 도시라는 평가도 받아왔다" 며 "이번에는 비관료 출신으로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젊은 시장으로 교체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주 시정의 혁신이 있어야 청주의 혁신이 가능하다"며 "청주시민과 청주시의 미래를 위해  창의적인 사고와 3선의 의정활동의 경험을 살려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최원태 전 충북경찰청 차장[사진=최원태 선거 캠프]  2022.03.14 baek3413@newspim.com

최원태(71) 전 충북경찰청 차장은 보은군수 선거에 출마한다.

국민의힘 소속인 최 전 차장은 이날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민선시대에 투자한 각종 사업 등에 대해 군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검토해 재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원정책 확대로 농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잘사는 보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충북에서는 이번 주부터 국민의힘 소속 주자들을 시작으로 예비등록과 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승리의 여세로 이번주 부터 국민의힘 주자를 중심으로 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본선을 티켓을 위한 공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