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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혼란] 드디어 이번주 정점? 하루 확진 40만명대 '초읽기'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14:43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15:16

정부 전망 37만명 넘겨…사흘째 30만명대 확진
위중증 환자 1158명 최다…중증병상 67% 가동
재택치료 161만1174명…집중관리군만 25만명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산세가 정부 예측보다 빨리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주 하루 확진자가 최대 40만명대로 폭증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주 9일(수요일) 35만명대를 기록하며 주간피크로 예상됐으나, 지난주 토요일 38만명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따라서 이번주 주간피크 수치가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정부 안팎의 전망이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 약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어나기 때문에 위증증 환자 치료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

◆ 사망자 5일째 200명대…누적 사망자 1만명 돌파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였던 12일 38만3659명, 13일 35만188명, 이날 30만9790명으로 사흘 연속 30만명대를 이어갔다. 주말 휴일 영향으로 전날보다 4만398명 줄었으나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21만709명보다 9만9000명 이상 더 많은 수치다.

당초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 정점을 오는 22일로 내다보면서 이 기간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9만5000~37만2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범위를 이미 넘어선 점을 고려하면 주말 효과가 끝나는 16일(수요일)에는 40만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 역시 닷새째 200명대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사망자는 214명으로 누적 1만35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200명으로 누적 치명률이 0.15%다. 계절 독감 치명률인 0.05% 대비 약 3배 수준이다.

◆ 위중증 환자 관리 관건…병상 가동률 67% 비상

위중증 환자 규모도 1158명으로 전날 1074명보다 84명이 증가하는 등 7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2000명까지는 차질 없이 치료할 수 있고 병상 효율화로 2500명까지 감당 가능할 것이란 게 정부 판단이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2751개고 이날 기준 1839개가 사용돼 병상 가동률이 66.8%로 차올랐다. 최근 1주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을 보면 59.6%→59.1%→61.1%→61.5%→61.9%→64.1%→66.8%로 오르는 추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만명대로 집계된 13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5만190명 늘어 누적 655만64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03.13 mironj19@newspim.com

집에서 격리 중인 재택치료자 수는 161만1174명이다. 전날 156만8322명보다 4만2852명 늘었다.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으로 의료기관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 대상인 규모가 24만5869명(15.3%)이며 나머지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정부·방역당국은 이번 주 중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해 정점 통과신호도 포착된다. 전날 선별진료소 유전자증폭(PCR) 검사건수 대비 확진건수 비율인 검사 양성률은 62.9%로 지난 8일 76.9% 이후 두 번째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현재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8220곳이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59곳,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7272곳 등 7731곳으로 파악됐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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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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