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대혼란] 5~11세 백신접종 예방효과 91%…소아접종 Q&A 총정리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14:15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15:04

접종 횟수 2차로 mRNA 백신 접종
모든 소아 대상 이상반응 감시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5~11세 등 소아에 대한 2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감염예방 효과가 9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 대한 2차 접종간격은 8주로 조정되며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어질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14일 소아 기초접종 및 청소년 3차접종 실시에 대한 안내에 나섰다. 이에 정부의 소아 대상 백신 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미국 뉴욕 뉴하이드파크에 위치한 노스웰 헬스의 코언 소아과병원에서 브레던 로(13) 군이 화이자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2021.05.13 [사진=로이터 뉴스핌]

-백신을 왜 맞아야 하나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그동안 접종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소아(5~11세)에서의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중증 및 사망자도 발생중이다. 5~11세 소아의 경우 누적 발생률(인구 10만명당)이 2만2162명으로 다른 연령층 대비 가장 높다. 소아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위중증 환자는 현재까지 20명, 사망자는 4명이다.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환자는 10명이다. 위중증 환자의 70%, 사망자의 50%가 기저질환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 연구에서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중증화 및 사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예방접종을 통해 5~11세 소아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중증화 및 사망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소아(5~11세)에게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은 무엇인가

▲화이자 사에서 만 5~11세 소아 대상으로 별도로 개발된 백신으로 소아의 안전성을 고려해 유효성분 용량이 성인용 백신의 3분의 1 수준이다. 접종 횟수는 2회이며 백신 종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이다.

- 꼭 맞아야 하는 대상이 있나

▲소아당뇨, 비만, 만성폐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소아의 경우 건강한 소아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국내 관련 학회 권고 및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이미 권고한 바와 같이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소아의 경우 코로나19 중증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건강한 소아의 경우에도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예방접종의 이득과 코로나19 감염, 접종 후 이상반응 관련 위험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후 예방접종 여부를 결정해 자율적으로 접종하면 된다.

-백신이 효과적인가

▲백신 제조사가 식품의약안전처에 제출한 미국 등 4개 국가의 임상시험에서 소아용 백신을 접종한 5~11세와 성인용 백신을 접종한 16~25세의 면역반응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감염예방 효과는 90.7%로 확인됐다. 미국의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 기간 동안 5~11세의 및 긴급치료 예방효과가 2차 접종(14~67일)을 완료하면 51%이며,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 유행 기간 동안 5~11세의 입원 예방효과는 2차 접종(14~67일)을 완료하면 74%로 확인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 [사진=한국화이자] 2022.02.23 kh99@newspim.com

-백신은 안전한가

▲백신 제조사가 식약처에 제출한 미국 등 4개 국가의 임상 시험에서, 중대한 이상사례는 보고 되지 않았다. 전반적인 안전성 정보는 16~25세와 유사했다.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으로 3일 이내 증상이 사라졌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 이상반응 수동감시체계를 통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약 870만 건의 예방접종 후 4249건에서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며 대부분 구토, 발열,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97.6%)이었다.

-백신을 접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사전예약은 오는 24일부터 가능하며 접종은 31일부터다. 당일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유선 확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사전예약은 온라인(본인 및 대리예약, ncvr2.kdca.go.kr), 전화예약(1339, 지자체콜센터) 후 예약일에 개별적으로 접종기관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소아의 경우 접종의 안전성 및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 동반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호자는 소아와 함께 방문해 본인 확인 후 접종기관에서 예진표를 작성한다.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약 1200개소 의료기관이며,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접종역량, 응급대응,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목록은 14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은 무엇인가

▲접종 전에는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의사의 예진 후 접종을 받으면 된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거나 발열이 있이면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접종 시 백신은 어깨 가까이에 주사한다.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무르며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생 가능한 이상반응은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 발적,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호흡곤란, 얼굴의 부기, 눈 또는 입술·입안의 부종 등을 동반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 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이나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증상이 나타나는 심근염·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접종부위 부기, 통증이 있는 경우 깨끗한 마른 수건을 대고 그위에 냉찜질을 해야 한다. 미열이 있는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발열이나 근육통 등으로 불편함이 있는 경우 해열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이나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숨쉬기 곤란하거나 심하게 어지러운 경우, 입술·얼굴이 붓거나 온몸에 심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의 이상반응 감시체계는 어떻게 운영되나

▲소아 기초접종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질병청은 예방접종에 참여한 모든 소아를 대상으로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운영, 1~2차 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한다. 접종에 참여한 모든 5~11세를 대상으로 접종 시 등록된 연락처를 통해 일정기간 동안 주의사항 및 조치사항을 안내한다. 초기 접종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한 경우(1000명 예정), 접종 이후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상태 및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