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단독] LG화학, '면역항암제' 2분기 美 임상 1상 신청

기사입력 : 2022년03월17일 10:58

최종수정 : 2022년03월17일 13:39

연내 임상 1상 진입 예상...고형암·혈액암 적응증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LG화학의 미국 파트너사가 2분기 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 면역항암제의 아시아 지역 개발·상업화 권리를 갖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미국 파트너사인 큐바이오파마는 2분기 'CUE-102(LG화학 과제명 LR19129)'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계획이다. 당초 큐바이오파마는 1분기에 임상 1상 IND를 제출한다고 예고했다. 

앞서 큐바이오파마는 최근 완료 된 CUE-102 전임상을 통해 윌름스 종양 유전자 'WT-1' 항원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면역 세포) 증식과 활성화를 확인했다.

[사진=LG화학 제공]

CUE-102는 각종 고형암과 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된 WT-1을 인식해 이를 제거하는 T세포를 활성화 시켜 특이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WT-1 발현 암종으로는 대장암과 급성골수성백혈병, 난소암, 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이 있다.

LG화학은 CUE-102에 대한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고 있다. 파트너사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LG화학은 임상 2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CUE-102는 연내 임상 1상 진입이 예상된다"며 "WT-1 종양이 발현된 고형암과 혈액암 적응증으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UE-102의 임상 1상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LG화학 신약 개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LG화학은 CUE-102 외에 임상 1상 단계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3개를 보유하고 있다.

먼저 큐바이오파마에서 도입한 'CUE-101(LR19127)'은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CUE-101과 CUE102 개발 가속화를 통해 플랫폼 기술의 정밀성 및 확장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벨기에 피디씨라인과 한국 지놈앤컴퍼니로부터 들여온 'LR19125'와 'LR20011'의 경우 각각 비소세포폐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자료에 의하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지난해 48조원에서 연평균 19.7%씩 성장해 2026년에는 1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