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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현대차, 중고차 진출 가시화...케이카·롯데렌탈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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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 가려져
오토앤·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 관련주 출렁
"시장 활성화로 케이카·롯데렌탈도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관련주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완성차 공룡'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 시 현대글로비스와 오토앤 등 관계사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가운데, 기존 사업자인 케이카·롯데렌탈 등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 현재 오토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토앤 주가는 전날 4.18% 상승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6% 급등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오토앤은 현대차그룹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자동차 특화 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다. 현대·기아차 완성차에 납품하는 맞춤형 차량용품을 개발·제작하고, 애프터마켓에서 운전자들이 필요로 하는 차량용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오토앤은 지난 7일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동반 상승세다. 현대차가 자체 브랜드를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오토앤의 애프터서비스(AS)와 튜닝용 부품, 전용 액세서리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중고차 시장에 진입할 경우 5년, 10만km 이내 인증(CPO) 중고차만을 판매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수준인 200여개 항목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을 선별, 신차 수준의 인증을 거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업체와의 상생을 고려해 시장점유율도 자체 제한할 계획이다.

현대차를 포함해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는 이르면 이날 중 가려질 전망이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이날 오전 중고차 매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사업 진출 문제를 비공개로 논의한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된 후 2019년 2월 기한이 만료됐다. 이에 중고차 단체들은 중고차 매매업에 대한 '생계형적합업종 지정'을 재차 신청했지만 3년째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심의위에서 '미지정' 결론이 나오면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해진다.

결론을 앞두고 현대차 주가도 이틀 연속 1~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경매업을 영위하는 현대글로비스도 현대차의 중고차 사업과의 시너지 기대감에 전날 2%대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고차 시장 진출이 현대차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증 중고차 가격이 높아 타깃 고객에 차이가 있고, 단계적 시장 점유율 확대 등으로 인해 급속 성장은 어려운 상황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5년 이내 중고차 가격은 신차 가격 대비 30% 이상 낮고 중고차 유통 사업 영업이익률은 5% 미만의 저마진 사업"이라며 "신규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보다는 전기차 품질 데이터 확보를 통해 전기차 생태계 육성 목적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대기업의 진출로 중고차 시장은 활력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시장은 기업화 전환이 가속화되며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영 중고차 같은 기업형 업체들은 경쟁 여파보다는 기업화 추세로 인한 중고차 시장 신뢰도 제고 등이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고차 시장의 온라인화 가속화도 가능해진다. 현대차는 중고차 구입 전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주문을 받으면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주는 식이다. 현재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에 나서는 추세다.

온라인 비중이 높은 기존 중고차 판매사도 수혜주로 꼽힌다. 현대차의 온라인 중고차 판매로 중고차와 온라인 구매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기존 사업자인 케이카, 롯데렌탈의 가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경록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시장 진출과 함께 소비자 경험 증가로 온라인 침투율은 더욱 빠르게 상승 가능하다"며 "전기차 생태계 조성 목적이라는 현대차의 계획 역시 케이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롯데렌탈 역시 중고차 시장 활성화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뢰도 제고에 따른 중고차 시장 활성화, 온라인 구매 트렌드 강화 등에 따른 긍정적 측면이 있다"며 "상장 이후 충분한 가격 조정, 실적 개선 지속, 신사업과 자회사 가치 부각 등을 고려시 기업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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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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