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울진산불' 16일 기준 피해 규모 1274억5587만원 잠정 집계

기사입력 : 2022년03월17일 16:32

최종수정 : 2022년03월17일 16:32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입력분...송이산 등 포함하면 크게 증가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이어진 '울진산불'로 발생한 피해규모가 16일 오후 6시 기준 1274억5587만5000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의 피해 규모 1274억5500만원에 비해 47억3200만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이 집계는 16일 오후 6시 기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것만을 집계한 것으로 조사가 완료되면 그 규모는 훨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송이산지 등 NDMS에 입력할 수 없는 피해 분야를 합하면 피해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이어진 '울진산불'로 폐허로 변한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소재 나곡쓰레기 소각장.2022.03.17 nulcheon@newspim.com

17일 경북도의 '울진 대형산불' 대처 상황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도로, 소하천, 상하수도,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 64곳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 규모는 1192억7456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또 사유시설로는 주택 181동이 전소돼 30억4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농작물 19만4119㎡가 불에 타고 가축 4049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또 축사 6431동이 화마에 할켜 7억3805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어망·어구 2596통이 소실돼 5억2301만6000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닐하우스 2만6139㎡가 불에 타 피해규모는 4억294만4000원으로 집계되고 기타 1301개소가 전소되거나 훼손돼 피해규모는 34억717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울진산불'로 보금자리를 앗긴 이재민은 219세대 335명이며, 지역별로는 북면이 152세대 220명으로 가장 많고, 죽변면이 37세대 67명, 울진읍이 30세대 4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이재민들은 13개소의 마을회관 등에서 35세대 56명이, 7곳의 숙박시설에서 114세대 167명이 임시거주하고 있다. 또 친인척집 등으로 피신해 거주하는 이재민은 70세대 112명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피해 규모를 살펴보면 나곡쓰레기처리장이 전소돼 6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나곡쓰레기처리장의 소각장, 선별장, 침출수처리장, 매립장 등이 전소됐다.

이번 산불로 생활폐기물 소각과 침출수처리장 소실로 매립장 침출수 처리 등이 전면 중단됐다.

산림분야의 경우 이번 산불로 산림 1만8463ha가 소실되거나 영향을 받았다.

현재 피해조사가 진행된 지역은 울진읍 2개리와 북면 5개리 등 1만46ha규모이며 피해액은 1035억4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임도 1163(5.56km), 사방시설 4333(17개소), 가로수 723(2,313본), 휴양시설 1161(목교, 펜스, 데크 등), 산불감시탑 900(6개소)등 공공시설이 훼손돼 82억8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사유시설의 피해 규모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9박10일간 이어진 '울진산불'에 잿더미로 변한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태봉마을의 한 양봉농장의 처참한 모습. 2022.03.17 nulcheon@newspim.com

축산분야는 한우 9두가 폐사하고 92두가 화마에 시달려 건강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양봉 2991군(벌통)이 전소되고 개 35마리, 염소 8마리, 가금 578마리, 토끼 120마리 등 가축 741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이와함께 축사 12동이 전파되거나 반파되고 볏짚조사료 2500롤이 불에 탔다.

농업분야는 비닐하우스 99동(2만5451㎡/60호), 버섯재배사 8동(2310㎡/3호), 저온저장고 29동(514㎡), 가공시설 등 31동(2,767㎡)이 소실되고 농기계 1138대가 불에 탔다. 또 과수(매실 외4종) 농가 60호의 20만2244㎡가 피해를 입었다.

에너지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8건이 불에 전소되거나 소멸됐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