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운영기관 선정, 서울에 총 5개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에서부터 의료, 법률, 수사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북부센터)'를 21일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북부센터는 서울의료원에 인접한 신내의료안심주택(중랑구 신내동) 1층에 마련된다. 서울의료원이 운영을 맡는다.

시는 여성가족부, 서울시경찰청, 서울의료원과 협력해 폭력피해자가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하고 피해자의 심리적 특성을 고려해 인권보호 및 피해자 안전조치 등 2차 피해 방지를 돕는다.
폭력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이 부재했던 서울동북부에 설치돼 동대문구, 노원구, 중랑구, 도봉구 등 서울 동북부권역의 피해자들이 위기 상황시 센터를 적기에 이용하고 전문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북부센터는 193.7㎡의 규모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해바라기센터 중 서울아동해바라기센터(마포구 신수동) 다음으로 크다. 현재 서울에는 총 5개의 센터가 운영 중이다.
피해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진료실, 상담실, 진술녹화실, 안정실 등 치료와 심리안정을 위한 전문 시설을 설치하고, 상담원, 간호사, 경찰관 등 전문인력도 배치했다.
폭력으로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경우 서울의료원의 응급의료센터 치료 및 입원 치료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상담할 수 있고 모든 내용은 비밀을 보장한다. 시는 지난해 운영중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총 6만8589건의 다양한 지원을 한바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는 외상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도 커 빠르게 적극적인 의료적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부센터는 상담, 의료, 심리, 수사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2차 피해로 고통받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