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中서 'NMN' 테마주 초강세...시장 성장성 낙관

기사입력 : 2022년03월21일 16:49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16:4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연출 중인 테마주가 있다. 바로 'NMN'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3월 18일) 상승 마감한 NMN 테마주들은 주간 첫 거래일인 오늘 21일에도 개장과 함께 수직 상승하면서 향후 관련 산업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셔터스톡]

21일 이캉제약(爾康製藥·300267)과 중성제약(眾生藥業·002317), 캉후이제약(康惠製藥·603139), 진다웨이(金達威·002626) 등은 10% 이상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슝디커지(兄弟科技·002562)·유아구펀(友阿股份·002277) 등도 5%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 모두 A주 내 대표적 NMN 테마주들이다.

NMN은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의 줄임말이다. 세포 활성화를 돕는 노화 억제 물질로서 화장품과 의약품·건강식품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MN 테마주 강세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최근 NMN 물질을 화장품 신 원료 목록에 추가하기로 한 것의 영향을 받았다. 중국 국가시장관리감독총국이 앞서 '불로약 불법 경영 단속에 관한 안내'를 발표함으로써 중국 국내에서 NMN을 식품 생산 등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관련 업체에 대한 전면 조사를 벌인 지 1년 만의 일이다. 전문가들은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이번 결정이 관련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소득 증가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 건강보조식품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향후 5~10년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건강보조제 및 항노화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리서치(艾瑞咨詢)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NMN 물질 함유 건강보조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51억 600만 위안(약 9733억 57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78% 증가한 것으로 아이리서치는 해당 시장 규모가 2023까지 70.25% 커지면서 270억 1300만 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신(中信)증권은 "고령화가 심화함에 따라 NMN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그 규모 또한 커지고 있다. 2019년 전 세계 항노화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900억 달러에 달했다"며 "특히 최근 수 년 간 중국 건강보조제품 업계가 빠르게 성장해 왔다. 지난 10년 업계의 평균 성장률은 9.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중신증권은 그러면서 "현재 기준으로 중국 건강보조식품 소비자 중 1%가 NMN 제품을 선택한다고 하면 NMN 시장 규모는 304억 위안에 달하게 된다. 향후 노화방지 상품이 계속 출시되면 NMN 시장 규모는 1000억 위안대에 달할 것"이라며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궈롄(國聯)증권은 중상(中商)산업연구원 등 자료를 인용, 올해 중국 기능성 식품 시장 규모가 6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이라며 NMN을 포함한 건강보조식품이 조 위안 규모의 가치를 가진 초대형 블루오션이라고 분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