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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조각가' 권진규 작품 재조명…탄생 100주년 기념 '노실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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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비운의 조각가', '천재 조각가' 등 흥미 위주의 명칭에 가려져 있던 권진규 조각가의 작품이 '노실의 천사'에서 재조명된다.

백지숙 관장은 23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노실의 천사' 기자간담회에서 "오늘의 전시가 유족과 권진규기념사업회의 성과이자 기쁨이자 주최 측의 자랑이지만, 이를 넘어 이번 전시를 통해 권진규 컬렉션의 안착을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제목 '노실의 천사'는 1972년 3월 조선일보 연재 기사 '화가의 수상-8'에 실린 권진규의 시 '예술적 산보-노실의천사를 작업하며 읊는 봄, 봄'에서 인용한 것으로, 작가의 불교적 세계관을 반영해 시기별로 입산(入山, 1947~1958), 수행(修行, 1959~1968), 피안(彼岸, 1969~1973)으로 전개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권진규 작가 '자소상',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사진=서울시립미술관] 2022.03.23 alice09@newspim.com

권진규 작가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2019년 북서울미술관 한국근현대명화전 개막식서 백지숙 관장은 권진규 작가의 빛을 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품이 이듬해 권진규기념사업회와 기증 관련 의사를 교환했다. 이후 지난해 1월 작품 환수 후 컨디션을 확인했고, 같은 해 7월 '권진규 탄생 100주년전' 팀이 꾸려져 지금의 전시로 완성됐다.

이에 백 관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어떻게 하면 권진규 작가의 작품을 현재화 해서 당대적인 의미를 획득하고 계속해서 살아가게 할 수 있을 것인가가 고민이었다. 그가 살아생전 날마다 만들어냈던 제작 과정을 드러내도록 많은 작품을 길게 소개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희진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에는 1950년대 초기 작품들이 대거 자리 잡고 있다는 것는데 굉장히 의미가 크다. '노실의 천사'는 조각, 회화, 드로잉, 아카이브 등이 소개되는 최대 규모의 전시"라며 "권진규 작가를 리얼리즘 조각가라고 말하지만 그가 추구했던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영원성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공간은 권진규의 아틀리에와 1965년 신문회관에서 개최한 1회 개인전 작품 전시 방식에서 영감을 얻어 삼공블록과 벽돌을 이용해 우물과 가마를 형상화, 마치 관람객이 아틀리에에서 그의 작업세계 전반을 살펴보는 것처럼 구성했다.

한 연구사는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고 예술에 입문을 했다.1950년대부터 테라코타를 제작하기 시작. 제작기법 과정을 보여주는 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권진규 작가가 1953년경 제작한 '기사', 권경숙 기증.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사진=서울시립미술관] 2022.03.23 alice09@newspim.com

이어 "권 작가는 굉장히 철두철미한 사람이었다. 하루를 4시간으로 나눠 아침과 밤에는 작품 구상을 하고 드로잉을 했다. 오전과 오후에는 작품 제작을 하면서 마치 수행자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수행'의 방에서는 '영희', '선자'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권 작가에게는 결국 천사인 말을 포함한 동물상, 여성 두상과 흉상, 자소상, 부처와 예수상, 승려상, 기물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도서와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품 연대기별로 공간이 구상됐다. '입상'에는 불상을 비롯해 1950년대 주 작품인 말 조각 등이 전시돼 있다. 한 연구사는 다양한 말 조각에 대해 "비대칭으로 조각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는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을 비대칭으로 표현했다. 말 조각은 대부분 석조인데, 이는 무사시노미술대학교에서 칭송을 받기도 했다. 이후 후배들이 석조를 많이 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노실의 천사'에는 많은 자소상이 존재한다 한희진 학예연구사는 "자소상은 권진규 작가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 중 하나"라며 자소상이 많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소상뿐 아니라 남성상과 여성상이 많은데 겉모습으로 남, 녀를 구분짓기 힘들다. 이는 대상이 누군지 중요하지 않고 내면을 이끌어내 형상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권진규 작가 '스카프를 맨 여인', 개인소장 [사진=서울시립미술관] 2022.03.23 alice09@newspim.com

조각과 소조, 부조 외에도 권진규 작가의 드로잉을 볼 수 있는 드로잉북도 소개돼 있다. 한희진 연구사는 "이번 전시에서 구조 작품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애를 썼다. 또 드로잉이 전시에 나왔다는 점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작가는 드로잉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그런 점을 보여드린다는 점이 중요한 요소"라며 "권 작가의 실질적인 작품은 소장자들이 다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지만 저희 선에서 파악한 것은 300여 점 가까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짐작했다.

특히 한 연구사는 "제가 개인적으로 해석을 했을 때 권진규 작가는 조각을 할 때 남자와 여성을 뚜렷하게 구분짓지 않았기 때문에 대중에게는 생소한 작가이다. 하지만 미술계에서는 인정을 못 받았던 건 아니다. 전시를 할 때마다 신문에서 조명했다"고 말했다.

권진규 작가의 100주년 기념 '노실의 천사'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가 끝난 후 광주 순회전을 개최한다. 이후 상설 전시로 관람객을 찾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권진규 작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진=서울시립미술관] 2022.03.23 alice09@newspim.com

이와 관련해 백지숙 관장은 "올해 100주년 기념 전시를 마무리하고 광주 순회전을 하고 내년 봄에 서울시립미술관의 남서울미술관 1층을 권진규 상설 전시관으로 기획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백 관장은 "날짜는 권 작가의 탄생일이 될지, 돌아가신 날짜가 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상설 전시 작업을 현재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권진규의 작품세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내달 7일 전시 특별 공연 '콰르텟 S 특별 연주회-권진규가 사랑한 클래식'을 시작으로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서소문본관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전시 기간 중 시민문화유산 '권진규 아틀리에(성북구 동선동 소재)'가 오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특별 개방되며 유족이 진행하는 특별 토슨트 '나의 외삼촌, 권진규'가 매주 목,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끝으로 한희진 학예연구사는 "권진규는 아직 연구가 많이 되지 않은 작가이지만, 연구를 하면 할 수록 더 많이 조명될 작가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학예연구사와 대중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노실의 천사'는 오는 24일부터 5월 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개최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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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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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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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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