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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 폴리실리콘 업체 'REC실리콘' 최대주주 등극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15:39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15:39

한화솔루션 지분 21%, ㈜한화 12%
한화솔루션, 미국서 폴리실리콘 생산
㈜한화, 정밀화학기업으로 체질개선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그룹이 한화솔루션, (주)한화를 통해 미국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REC실리콘'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한화솔루션은 REC실리콘의 공동 대주주인 노르웨이 '아커 호라이즌(Aker Horizons)'으로부터 4.67%를 4400만달러(약 550억원)에 추가 매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기존 지분(16.67%)을 포함해 총 21.34%를 확보한 최대 주주가 된다.

이번 지분 추가 인수를 포함해 약 2490억원을 투자한 한화솔루션은 이르면 2023년부터 REC실리콘을 통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REC실리콘 공장 전경 [사진=(주)한화] 2022.03.23 yunyun@newspim.com

(주)한화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REC실리콘 지분 12%를 1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거래소 상장사인 REC실리콘은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클린 폴리실리콘'을 연간 1만6000톤, 몬태나주 뷰트 공장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2000톤을 생산 중이다. 클린 폴리실리콘은 수력 발전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이 거의 남지 않는 제품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태양광 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내 태양광 수요 증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자국 내에서 생산된 태양광 제품에 세금을 돌려주는 정책인 SEMA(Solar Energy Manufacturing for America Act)를 비롯해 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국 정부의 지원 정책에 맞춰 태양광 사업의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번 투자로 특수 산업용 가스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화학기업'으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정밀화학은 석유화학 등 기초화학 산업에서 생산된 원료를 바탕으로 자동차∙전자 등의 분야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분야다.

특히 축적된 트레이드 역량과 REC실리콘의 안정적인 가스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및 아시아,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 특수가스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부문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 분야로 미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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