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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악재에도 美라지캡 강력 반등..."세계 최고 안전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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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세번째 채권 약세장에 채권→증시 자금 이동
미 라지캡, 낮은 부채·강력 순익 전망에 '안전자산' 부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전환,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 등 갖가지 악재 속에 올해 급락했던 미 증시는 3월 들어 빠르게 반등하며 우크라 침공 이후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2주간 8% 가까이 오르며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후 손실을 모두 만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 지수도 같은 기간 14%가량 상승했다.

미국채 5년물과 30년물 금리차 추이 [사진=블룸버그] 2022.03.29 kwonjiun@newspim.com

우크라 사태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가 심화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 연준이 새로운 긴축 사이클에 들어서며 미국 국채의 일부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등 미국의 경기 침체 위험도 커지고 있다. 

한 마디로 악재가 쌓인 상황인데 미 증시는 오히려 반등하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은 이유를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 채권 73년만 '최악 약세장'...주식으로 자금 이동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미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가장 나은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미 국채 가격(금리와 반대)이 급락하며 채권 시장이 역대급 약세장을 펼치고 있어 채권 시장에서 유출된 자금이 증시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25일 마켓워치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마셜플랜이 제정됐던 1949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올해 역사상 세 번째의 채권 약세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권 시장에서 유출된 자금이 증시로 흘러들어가는 가운데, 이들 자금이 글로벌 증시 가운데에도 아시아나 우크라 전쟁에 따른 여파가 예상되는 유럽보다는 미국 주식이 안전하다는 인식 속에 미 증시로 쏠리고 있다. 

월락베스캐피탈의 일야 페이진 매니징 디렉터는 이를 두고 "주식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지금 상황에서 더 나은 섹터로 로테이션(자금 이동)하는게 낫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美 라지캡 "세계 최고 안전 자산" 부상

특히 이번 반등을 주도한 미 라지캡(대형주)의 경우 낮은 부채와 강력한 순익 전망에 투자자들이 '세계 최고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고 몰려들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익 전망치는 지난 3주 연속 상향됐다. 40년만의 최악의 물가와 공급망 차질 등에도 기업들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미국 대형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쌓아둔 막대한 현금 역시 갈곳을 잃은 글로벌 자금이 이들로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S&P 글로벌의 자회사인 S&P 다우존스인다이시스(DJI)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은 지난해에만 8820억달러의 주식을 환매했는데, 이는 2018년 기록한 사상 최대치에서 9.3% 증가한 수치다. 기업들의 현금 보유고가 그만큼 넉넉하다는 의미다.

◆ S&P500 2월 고점 돌파 여부가 '변수'

게다가 애플,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몇몇 대형 기술업체들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에 비해 주가가 크게 떨어져있는 수준이라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라퍼탱글러인베스트먼츠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낸시 탱글러는 "미 증시가 우크라 침공 이후 낙폭을 만회하긴 했으나 연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주가가 하락한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은 유가 급등과 경기 성장 둔화 시나리오를 반영해도 미국 라지캡의 주가가 더이상 비싸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어 "미 대형주는 신뢰할만한 성장 여력을 갖춘데다 부채 수준도 낮아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의 주가 하락이 질좋은 기업을 매수할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 베일리 스튜어드파트너스글로벌어드바이저리 자산관리 전무는 "빅 테크, 특히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며 "사이버보안 관련주도 매력적이지만 디지털 세계의 중추 역할을 하는 반도체 관련주가 특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S&P500 지수가 200일 이동 평균을 넘어섰기 때문에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S&P500지수가 200일 이동 평균을 웃돌다가 2월 최고치인 4590포인트(28일 종가 4575포인트)를 넘어서면 시장이 상승 궤도에 올라섰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2월의 고점 돌파에 실패하면 역추세 랠리(하락)가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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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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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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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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