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보험금 8억 노린 '가평 계곡' 살인사건 용의자 공개 수배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14:29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14:30

지난해 말 조사 받은 뒤 행방 묘연...체포 영장 발부
계곡 다이빙 강요한 후 구조 요청 묵살
생명보험 만료 4시간 전 범행 저질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생명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경기 가평의 한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30대 여성과 공범이 도주해 검찰이 공개 수배에 나섰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은해(31)씨와 공범 조현수(30)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왼쪽)와 공범 조현수 2022.03.30 sykim@newspim.com

이씨 등은 지난 2019년 6월 남편 A씨의 생명보험금 8억원을 타내기 위해 경기 가평의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윤씨에게 장비 없이 다이빙을 강요한 후 구조 요청을 묵살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내연 관계로 알려진 이들은 같은해 5월에도 경기도 용인의 한 낚시터에서 수영을 못하는 A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했으나 잠에서 깬 지인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쳤다.

이에 앞서 강원 양양군의 한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 했으나 치사량 미달로 미수에 그친 정황도 파악됐다.

이씨는 A씨가 숨진 후 5개월이 지나 보험회사에 생명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범행을 의심한 회사로부터 거절당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7년 8월 가입한 A씨 보험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4시간 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발생 당시 가평경찰서는 사건을 변사로 내사 종결했으나 2019년 11월 A씨 유족이 일산 서부경찰서에 사건을 제보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이씨 등의 범행은 2020년 10월 한 방송 시사프로그램에서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면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2~11월 전면 재수사에 착수해 이씨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살인미수 범행 2건을 추가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2회 출석에 불응했으며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피의자들이 도주한 후 소재 파악을 위한 각종 추적수사를 지속해왔으나 소재를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거나 소재 파악의 단서를 발견한 경우 인천지검 주임검사실이나 당직실로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검찰은 "피의자들을 검거해 행위에 상응한 형사 처벌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