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소화 하며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4월02일 05:14

최종수정 : 2022년04월02일 05:14

3월 고용지표 호조 지속…제조업 업황은 부진
WTI, 100달러 선 하회…IEA 비축유 방출 동참
美 국채 10년물·2년물 일드 커브 역전

[뉴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근철·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4월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92포인트(0.40%) 상승한 3만4818.27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5포인트(0.34%) 오른 4545.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98포인트(0.29%) 뛴 1만426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12%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주간 0.06%, 0.65%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에 비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의 3월 고용 보고서가 강력한 노동 시장 회복을 보여주는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시장은 이를 소화하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3월 미국 고용시장은 탄탄한 개선세를 이어갔다.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세는 시장의 예상을 소폭 밑돌았지만 여전히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한편, 실업률은 2년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강화됐다.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3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49만명 증가는 소폭 밑돌았다. 2월의 고용은 당초 발표된 67만8000명에서 75만명으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3월 실업률은 3.6%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20년 2월(3.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월의 3.8%나 시장 전망치인 3.7%도 밑돌았다.

노동시장 인력 부족이 계속되며 3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2월 0.1% 오른데 이어 3월에는 0.4%로 올랐다.

현재 미국 경제의 40년만의 최고 인플레이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고용시장은 강력한 회복세를 이어나가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따라 5월 회의에서 연준이 0.5%포인트(p) 금리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투자 전략가인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로이터 통신에 "일자리 증가는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지금부터 다음 5월 연준 회의전까지 이 같은 데이터를 유지해준다면 연준은 편안하게 금리를 50bp 올리고 대차대조표 축소 등 공격적인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3월 제조업 업황이 전월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58.6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이고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100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1달러(1%) 하락한 배럴당 9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번 주 13%가량 하락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6% 하락한 1923.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은 주간 1.6% 내렸다.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연준의 긴축 정책에 더욱 힘이 실렸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6.6bp 상승한 2.391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6.0bp 급등한 2.4440으로 집계됐다.

이에 10년물과 2년물 채권수익률이 다시 한번 역전됐다.  2년물과 10년물 일드커브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채권시장에서는 다시 경기침체 우려를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장단기 일드커브 역전은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달러 지수는 0.29% 상승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6% 하락한 1.1049달러를 기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