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웨이브'와 MBN 방영
'혼공 열풍' 불러온 '입시계 마왕'..."이거면 고3 때까지 걱정 끝"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역대급 공부법 강의'로 방송계를 뒤흔들었던 조남호 코치의 초특급 입시코드가 마침내 공개된다.
16일(토) 낮 12시 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웨이브(wavve)와 MBN의 신규 교양 프로그램 '혼공, 조남호의 입시코드'의 조남호 코치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새로운 10부작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혼공, 조남호의 입시코드'는 '공부법 전문가' 조남호 코치의 확실한 입시정보와 알짜배기 공부법으로 학생들에겐 공부에 대한 쾌감을, 학부모들에겐 자녀의 공부 걱정을 덜어줄 교양 프로그램이다. 특히 웨이브 익스클루시브와 MBN에서 처음 공개되는 최초의 교육, 입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남호 코치는 지난 2020년 SBS 스페셜 '혼공시대'로 대한민국 전역에 '혼공(혼자 공부법) 열풍'을 불러일으킨 '입시계의 마왕'. 조남호 코치는 "전달하고 싶은 콘텐츠가 너무 많은데, 방송 시간상, 그리고 지상파라는 여건상 말하지 못한 내용이 너무 많았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가 완벽하게 느껴졌다. 신뢰할 수 있는 제작진과 플랫폼에, 10부작이라는 '원 없는 분량'이라면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혼공 열풍을 불렀던 '조남호의 입시코드'가 OTT와 종편 프로그램으로 방영된다. [사진=웨이브(wavve), MBN] 2022.04.07 digibobos@newspim.com |
이어 조남호 코치는 "요즘 자녀 교육에 관한 정보는 넘쳐나지만, 풍요 속 빈곤이다. 정보가 오히려 너무 많아 머리가 복잡하고 정리가 안 되고 옥석이 가려지지가 않는다. 그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이 방송을 만들었다"며, "이 방송 하나면 아이가 고3이 될 때까지 적어도 '학습 교육'에 관해서는 학부모님들이 찾아볼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4월 16일(토)부터 매주 낮 12시 10분 10부작으로 웨이브와 MBN을 통해 공개될 '혼공, 조남호의 입시코드' 첫 방송을 앞두고, 조남호 코치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공개한다.
Q. 혼공 열풍의 창시자이자 공부법 강의로 스타덤에 올랐는데 자신의 이름을 내건 10부작을 맡은 소감은?
A. 스타덤 같은 건 정말 별 관심이 없다. 가장 흥분되고 좋은 건, 오래 전부터 꼭 학부모님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콘텐츠를 이렇게 긴 분량으로, 이렇게 좋은 플랫폼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염원했던 학부모용 콘텐츠 제작과 전달, 이게 가장 큰 기쁨이다.
Q. SBS스페셜 제작진과 OTT-종편 채널 합작을 통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면서, 10부작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A. SBS스페셜은 가능성과 아쉬움을 동시에 확인한 프로그램이었다. 먼저 지상파에서 그동안 기피하던 '강의 중심'이라는 포맷이 시청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청자들이 교육 콘텐츠에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실질적 깊이이기 때문에 강의라는 포맷이 반드시 필요했지만, 지상파 특성상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다. 제작진이 뚝심 있게 밀어붙여 주셨고, '렉처멘터리(강의+다큐)'라는 새로운 장르 개발을 통해 강의의 단점을 보완했다. 아쉬운 점은 '분량'이었다. 전달하고 싶은 콘텐츠가 너무 많은데, 방송 시간상 그리고 지상파라는 여건상 말하지 못한 내용이 너무 많았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는 완벽했다. 신뢰할 수 있는 제작진과 플랫폼에, 10부작이라는 '원 없는 분량'이라면 안 할 이유가 없었다.
Q. 조남호 코치의 강의가 MBN 채널을 통해 처음으로 TV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정규 방송 프로그램에 진출한 의의는 무엇인지?
A. 입시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알고 싶지만 방송에서는 터부시되어왔던 모순이 있다. 이번에 MBN의 결단으로, 시청자가 정말 알고 싶었던 프로그램이 생겼다는 의의가 크다. 지금까지 한 두 회 정도로 짧게, 그것도 표피적인 내용만 다루고 지나간 방송은 가끔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시청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본격 정규방송은 거의 대한민국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 등을 통해 너무 자잘하고 파편적 정보만 난무하는 상황에서, 방송이 방송답게 정돈된 형태로 교육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된 의의가 크다고 본다.
Q. 또한 이번 방송은 웨이브 익스클루시브로 OTT 독점 제공되어 더 눈길을 끈다. 혹시 시청층이나 OTT라는 플랫폼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염두에 두고 반영한 강의 특징이 있는지?
A. '교육'이라는 콘텐츠는 참으로 이중적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관심 있는 주제인데, 지상파 방송에서는 내용을 자제하고 자체 검열해야 한다. OTT는 그런 점이 지상파보다 훨씬 더 자유롭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동안 다른 방송에서 계속 다루었던 '뻔하고 착하기만 한' 내용이 아니라, 진짜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진짜 시청자들이 알고 싶은 내용을 단도직입적으로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OTT의 최고 장점이다.
Q. 기존에 있는 본인의 유튜브 유료 강의와 OTT와 TV로 제공되는 이번 콘텐츠에 차별점이 있는지?
A. 지금까지 우리가 다루어 온 콘텐츠는 입시 당사자인 '고등학생'을 위한 전문 콘텐츠였다. 이번 방송은 유아, 초등, 중등, 고등 '학부모'가 대상이다. 명확히 타깃이 다르다. 또한, 이것은 우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학부모를 위한 자녀 입시 교육 콘텐츠를 이렇게 본격적으로 집대성한 곳은 우리뿐만 아니라 유튜브 전체를 봐도 희소한 일이다. 인성 교육을 다룬 콘텐츠, 혹은 입시의 아주 일부를 조각조각 다룬 콘텐츠들은 많았지만, 오직 '입시 교육'에 집중해서 학부모님들에게 AtoZ를 전달하는 콘텐츠는 전무후무하다고 봐도 된다.
Q. MBN에서 10주간의 방송이 끝난 뒤 웨이브를 통해서 다시 보기로 찾아올 학부모와 학생들도 많을 것 같다. 어떤 '입시코치'로 기억되고 싶은지?
A: 방송 후, 수많은 정보에서 '본질'을 짚어준 사람, 다른 정보는 찾아볼 필요 없도록 학부모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그러나 모든 입시 정보를 집대성해 준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다. 간단하게 말해 '이 방송을 보면, 다른 입시 정보는 필요 없다'라는 말이 나오게 한 사람으로 기록되고 싶다. 실제로 이것을 목표로 강의했다.
Q. 입시 학원가에서 항의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A. 모든 학원을 싸잡아 비난하는 내용은 없다. 우리 콘텐츠를 통해, 학부모님들은 '제대로 된 학원'과 '실력 없는, 혹은 상술만 가득한 학원'을 구분하게 될 것이다. 이미 잘하고 있는 학원들은 이번 콘텐츠 때문에 오히려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다 떠나서, 학부모님들에게 가감 없는 진실을 알려줄 수 있다면, 다른 비난은 그냥 부수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Q. 이번 10부작에서 혹시 미처 다 담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A. 학부모를 위한 강의는 아주 오래 전부터의 꿈이었고, 이번에 웨이브에서 마음껏 그 모든 것을 풀어낼 수 있는 '판'을 만들어주셨다. 시간이 지나면 아쉬운 부분이 생기겠지만, 현재까지는 원없이 준비했던 것을 모두 쏟아 놓고 와서 아쉬운 것은 없다. 다만, 언젠가 '무편집 풀버전 강의'는 한 번 공개되었으면 한다. 아주 사소하게 지나가는 한 마디까지 기획된 콘텐츠인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방송 콘텐츠화 하면서 편집되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Q.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우리 아이 어떻게 공부시킬까'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어떤 책도, 어떤 유튜브도, 어떤 방송도, 어떤 기사도 찾아볼 필요 없겠구나"라는 말, 딱 이 한마디가 듣고 싶다. 그 한마디가 강의의 한결 같은 목표였다. 요즘 자녀 교육에 관한 정보는 넘쳐난다. 하지만, '풍요 속 빈곤'이다. 정보가 오히려 너무 많아 머리가 복잡하고 정리가 안 되고 옥석이 가려지지가 않는다. 그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이 방송을 만들었다. 이 방송 하나면, 아이가 고3 될 때까지 적어도 '학습 교육'에 관해서는 학부모님들이 찾아볼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될 것이다. 아무리 바쁘셔도 이 방송 하나 만큼에는 시간을 투자해 주셨으면 한다. 길게 보면, '딱 이 방송 하나'만이기 때문에 시간이 굉장히 많이 절약될 것이다. 대한민국 학부모들을 위한 '최소한의, 그러나 필수 시청' 강의가 바로 이번 방송의 코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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