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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어 인수위도 우크라에 '무기' 대신 '인도적 지원' 확대 검토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10:03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10:03

"무기 지원 현재 독일만...현 정부도 거부 의사"

[서울=뉴스핌] 송기욱 고홍주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지원 요청과 관련해 "인도적 지원에 관해서는 정부가 출범하면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의 무기지원 요청에 대해 "무기 지원에 관해 전 세계에서 독일만 지원하고 있고 현 정부도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13 kilroy023@newspim.com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회 화상연설에서 "전차와 배, 러시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군사장비가 한국에 있다"며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청했다.

다만 정부는 현 단계에서 무기지원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인도적 지원과 비무기체계 군수물자 지원은 진행중이나 현 단계에서 무기지원 문제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부는 무기 지원을 제외하고 우크라에 긴급의료품 등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비무기체계의 군수물자도 지속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 당선인은 미국이 4자 안보협의체 '쿼드(Quad)에 한국이 워킹그룹 형태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외교적인 사안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며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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