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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24%나 급감...수요예측 규제 개시까지 시장 위축

기사입력 : 2022년04월14일 15:18

최종수정 : 2022년04월14일 15:18

1분기 상장사 25개...전년비 24% 감소
상반기 현대엔지니어링 등 공모 연기
'원스토어'와 'SK쉴더스' 상장 예정
5월 수요예측 규제 강화...영향 관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기업공개(IPO) 시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 2년간 뜨거웠던 IPO시장이 올해는 대외변수에 따른 증시 불확실성으로 상장예정인 기업들이 잇따라 일정 연기 또는 철회를 하면서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수요예측 참여기관에 대한 규제강화가 IPO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장한 기업은 총 2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8개사) 줄었다. 공모금액은 약 13조379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증시 불안정으로 공모시장이 싸늘하게 식은 결과다. 실제 올 초 현대엔지니어링, 대명에너지, 보로노이 등은 공모를 철회했다. 또 퓨쳐메디신과 한국의약연구소 등도 상장 예비심사 단계서 청구를 철회했다.

여의도 증권가.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그나마 현재 IPO를 진행중인 유가증권 상장기업 가운데 눈여겨볼만한 곳은 SK스퀘어 자화사인 '원스토어'와 'SK쉴더스' 정도다. 원스토어는 앱마켓 사업자로 오는 5월 2~3일 경 일반청약에 나선다. 증권신고서에 써낸 희망 공모가는 3만4300~4만1700원이다.

SK쉴더스는 SK그룹 보안 계열사 SK인포섹과 경비·물리보안 업체 ADT캡스가 합병해 새롭게 출법한 통합법인이다. SK쉴더스는 오는 5월 3~4일 수요예측을 거쳐 9~10일 경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3만1000~3만8800원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이달 가온칩스, 포바이포가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 IPO 이후 사실상 대어급 기업이 사라진 가운데 이들 기업의 흥행여부가 올 하반기 IPO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상장기업의 수요예측에 기관 및 운용사가 참여하려면 조건이 붙는다. 이런 규제 강화가 IPO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건이다. 일각에선 수요예측 규제로 참여자 수가 줄면서 예전만큼의 흥행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유재산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하려면 등록후 2년이 지나야 하고 투자일임재산 규모 50억원 이상인 투자일임사 또는 사모펀드 운용사만 가능하다. 또 등록 후 2년이 안됐더라도 투자일임재산 300억원 이상일 경우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꽁꽁 얼어붙어있는 IPO시장이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4월은 시기적인 비수기에 해당되고 오는 5~6월 회복해 7월 여름 성수기로 자연스럽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내외적인 외부환경에 따른 심사승인 추이의 둔화는 이미 회복 중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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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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