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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금리인하 중국...시진핑 장기 집권 위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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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 속 세계 긴축 행보와 달라
지준율 이어 LPR 인하 가능성도
'공동부유' 대신 '경제 안정'에 방점
시진핑 장기 집권 위한 밑작업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세계 제2대 경제체인 중국의 '나홀로' 행보가 두드러진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긴축 기조로 돌아서고 있는 반면 중국은 '안정'을 외치며 통화정책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늘 15일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꺼져가는 성장 동력에 다시금 불을 지피겠다는 뜻이겠지만 최근 더욱 더 경기 부양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데에는 다른 계산이 있어 보인다.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을 위한 포석 작업이라는 분석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 지준율 이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정부의 통화 정책 완화 시그널은 분명하다. 국무원은 6일 열린 상무회의에서 "적절한 시기에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유연하게 운용하여 실물 경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13일 회의에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과 지준율 인하를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빠르면 15일 지준율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과거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지준율 인하 방침을 밝힌 뒤 수일 내에 중앙은행이 정부 방침을 이행해 왔다는 점을 재조명하면서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증시 마감 이후 나올 인민은행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500억 위안(약 28조 8585억 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이 이날 만기를 맞는다는 점, 미국 연준이 5월 통화정책 긴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중국의 지준율 인하를 재촉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에는 업종이나 은행 규모 별로 차이를 두는 '맞춤형' 인하 보다 금융기관 전반에 대한 '전면적'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쏠린 가운데 일각에서는 기준금리(LPR)까지 인하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으로 돌아서고 있고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속에 미중 10년물 국채금리 역전 상황이 나타나면서 중국 내 해외 자본 이탈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 그러나 코로나19 충격을 이기고 '5.5% 내외'라는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완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LPR 인하는 지준율이나 MLF 금리 인하보다 경기 부양에 더욱 적극적인 효과를 낸다. 지준율과 MLF 금리 조절은 인민은행이 은행 등 금융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 반면 LPR은 대출을 필요로 하는 금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경기가 침체 구간에 있을 때는 보통 지준율 카드를 먼저 꺼내고 그 효과에 따라 MLF 금리와 LPR을 인하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은 "경기 하강 압력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고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의 신용대출 자금을 특정 분야로 공급하고자 하는 목적이 뚜렸을 때는 통상 맞춤형 지준율 인하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부담이 커지고 앞서 실시한 맞춤형 지준율 인하 효과가 미미할 때는 지준율을 '전면적+맞춤형'으로 인하해 왔다"며 "현재 경기 침체 부담이 상당한 상황에서 지준율의 맞춤형 인하만으로는 은행의 대출 비용 완화 효과가 크지 않아 시중 은행의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유도하기 힘들다. 따라서 지준율을 전면 인하하거나 2019년처럼 '전면적+맞춤형' 인하 방식을 취함으로써 은행의 향후 LPR 및 소비자 대출 금리 인상 압박을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둥팡진청(東方金城) 왕칭(王靑) 거시 분야 애널리스트 역시 "지준율이 '전면적+맞춤형' 방식으로 인하되거나 지준율과 함께 금리가 모두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중국이 금리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준율 인하 언급이 정책적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배제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어 있고 전국적으로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를 통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안정시키고 실물 경제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우대금리를 의미하는 LPR은 중국에서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이는 시중 은행이 최우량 고객에 적용하는 대출 최저 금리의 평균치로서 18개 시중 은행이 보고한 우대금리를 기준으로 인민은행이 매월 20일 전후 고시한다.

LPR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MLF 금리다. 인민은행이 시중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정책 자금인 MLF 이자를 조절하면 LPR이 따라 움직이는 것이 중국의 금리 구조다. MLF 금리를 낮추면 금융기관의 이자 부담이 완화되고, 은행들이 이자 부담이 줄어든 만큼 소비자에 적용하는 대출 이자를 낮추면 시중 유동성이 더욱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일단 인민은행은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MLF를 통해 1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MLF 금리는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2.85%로 동결됐다. 이로써 20일 발표될 LPR이 낮아질 확률은 낮아 보인다. 시장은 당초 15일 MLF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결국 LPR 인하까지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편 중국은 과거에도 같은 달에 지준율과 금리를 모두 인하한 사례가 있다.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2008년 9월, 10월, 12월과 2012년 6월, 2015년 10월, 2020년 4월 6번에 걸쳐 같은 달 지준율과 금리를 낮췄다. 2015년 10월에는 지준율과 금리가 24일 같은 날에 인하됐다.

◆ 코로나가 키운 불만, 경제로 잠재울까

6일과 13일, 일주일 새 통화정책 완화 발언이 거듭 나왔다는 것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강력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앙 정부가 지준율 인하를 언급하고 중국 각지에서 부동산 규제를 풀고 있는 것,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조하고 있는 것 모두 경기 진작을 위한 조치다.

중국이 세계적인 긴축 흐름을 거스르며 완화를 강조하고 있는 데에는 나름의 속사정이 있다. 바로 올 10월 열릴 제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경제 안정을 토대로 한 사회 안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것이 중국 지도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도시 봉쇄로 인해 생활이 불편해지면서 정부의 방역 방침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점은 고강도 방역 조치가 가뜩이나 안 좋은 경제 상황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갈 경우 지도부에 대한 대중의 불신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시가 봉쇄되어 기업들의 생산 중단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일자리 축소로 이어져 취업난을 가중시키거나 주민 소득 감소를 초래하면 공산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시 주석의 3연임에 '잡음'이 빚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간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것과 달리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구사하며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방어했고, 공산당 지도부는 이를 시진핑 주석을 필두로 한 공산당 정치적 시스템의 뛰어난 판단력과 결정력으로 연결시켜 왔다. 시 주석의 중요한 '치적' 중 하나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 부양에 더욱 힘을 쏟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의 최대 '아젠다'는 '공동부유'였다. 시 주석이 지난해 8월 열린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공동부유 실현을 강조한 이후 공동부유는 중국의 화두가 됐고, 주요 매체들은 공동부유에 관한 기사를 쏟아냈다.

중국이 공동부유를 추진했던 것은 소득 불균형 심화가 사회적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반독점법을 기반으로 알리바바·텐센트 등 대형 인터넷 플랫폼들과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은 '모두가 잘 사는' 공동부유 실현을 위한 조치들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동부유가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초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 중 리커창 총리의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공동부유는 단 한 번 등장했다. 작년 11월 중국공산당의 '역사결의'에서 8번이나 언급된 것과 대조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달 3일 "작년까지만 해도 시 주석의 연설이나 관영 매체·학교 등 모든 곳에 공동부유 구호가 있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고, 뉴욕타임스 역시 12일 보도에서 전문가를 인용 "중국 최고 지도자 시진핑은 작년 한해 공동부유에 치중했지만 시진핑에게 중요한 해인 올해 중국 지도부는 공동부유 정책을 제쳐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신 경제의 안정적 성장이 공동부유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지난해 말 중앙경제공작회의는 경제 안정을 강조하면서 공동부유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시 주석이 앞으로 10년 이상 장기 집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홍콩 중문대학교 중국연구센터 린허린 교수는 7일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 주최의 세미나에서 "중국 시 주석의 집권이 10년 이상 계속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시 주석은 3연임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장기 집권을 노릴 것"이라고 발언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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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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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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