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
"가정이 행복한 경기도 만들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공공산후조리원을 확충해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고, 가정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최근 24시간 어린이 병원 설립 등을 공약하며 젊은 부모가 많은 경기 지역에서 '암마·아빠 표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1 kilroy023@newspim.com |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다. 15년 전 이 세상에 태어난 아들은 제 인생 최고의 행복이었지만, 항상 바빴던 워킹맘으로서 집에 늦게 들어갈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처음 청와대 대변인 제의를 받았을 때도 아이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과 육아의 부담은 여성뿐만 아니라 한 가정 전체의 고민이다. 많은 여성들이 출산 후 경력단절에 이르는 것도 우리 사회의 큰 손실"이라며 "가정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따.
김 의원은 "현재 도내에는 여주에만 공공산후조리원이 있고 곧 포천에 설립될 예정입니다만, 텐트치는 예약 전쟁까지 빚었을 정도로 포화상태"라며 "어제 밤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을 다녀왔다. 제가 경기지사가 된다면, 민간 산후조리원이 부족한 도농복합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공공산후조리원을 다양하게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산후조리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던 도민에게 보다 적은 비용으로 큰 편리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며 "2주에 300만~400만원 정도 드는 민간 산후조리원에 비해 50~70% 낮은 168만원 수준으로, 한부모등 형편이 어려운 산모등에게는 50% 감면(84만원)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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