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마일게이트, 게임업계 3N판 흔든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18일 16:34

최종수정 : 2022년04월18일 16:34

매출액 기준 국내 게임사 5위·영업이익 기준 3위 차지
'로스트아크' 글로벌 흥행이 실적 견인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중심으로 돌아가는 게임업계 판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형 게임사들을 제치고 영업이익 기준 국내 게임사 3위를 차지하는 한편 금융 계열사를 분리하는 등 지배 구조 개편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로스트아크 대표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345억원, 영업이익은 593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 6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국내 게임사 3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951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사 1위를 차지한 넥슨과 영업이익 6396억원을 기록한 크래프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4·5위는 엔씨소프트(3752억원)와 넷마블(1545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매출 규모로도 국내 5위권에 안착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넥슨이 2조8530억원, 넷마블 2조5059억원, 엔씨소프트 2조3088억원, 크래프톤 1조8863억원, 카카오게임즈 1조124억원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매출액은 1조 4345억원으로 크래프톤 다음으로 국내 5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스마일게이트의 호실적은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견인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스마일게이트의 역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흥행 덕분이다. 로스트아크의 개발과 유통을 맡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4898억원, 영업이익은 305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6.7%, 4419.4% 증가한 수치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월 12일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출시됐다. 로스트아크는 출시 하루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32만명을 기록하며 그 저력을 보여줬다. 로스트아크는 18일 스팀에서 기준 '현재 가장 플레이어 수가 많은 게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에 따르면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누적 회원 수는 지난달 8일 기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진행한 '로아온윈터' 현장 사진 [사진=스마일게이트]

지배 구조 관련 행보도 눈에 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3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독립적인 금융 전문 그룹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게임·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VC), 자산운용사(스마일게이트 자산운용) 등을 포함한 금융 전문 그룹으로 지배구조를 분리하는 내용이 골자다.

스마일게이트 VC는 이미 국내에서도 대형 VC에 속한다. 당장 금융 그룹 분리 이후의 구체적 계획이 나온 상황은 아니지만, 그룹 분리 이후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적극적 투자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그룹의 덩치가 커질 경우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나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등 타 자회사에 대한 지원 역시 확대하는 선순환 역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대표는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래의 20년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보다 혁신적인 글로벌 금융 분야를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원년"이라며 "새로운 금융 그룹이 글로벌 탑티어 금융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지난해 로스트아크가 큰 폭의 성장을 이루어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혁신적인 글로벌 금융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금융 그룹 계열 분리를 비롯해 한유아로 대표되는 버츄얼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과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