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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철의 글로벌워치] 김정은과의 '치킨게임'에 대비하는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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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본격적인 '북핵 대결'이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과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부재' 상태나 다름 없었다. 지난해 취임한 바이든 정부 입장에서 대외정책 우선 순위는 동맹 강화, 중국 견제, 이란 핵 문제 해결 등이었다. 북핵이슈는 이들보다는 우선 순위에 밀렸다. 워싱턴 정가에선 백악관이 북한 문제를 의도적으로 '허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는 한반도에서의 미묘한 정치적 이유도 한몫했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추구했던 '톱 다운' 방식의 협상 카드가 바이든 대통령 정부의 등장으로 사실상 폐기됐다고 일찌감치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평양의 선택은 언젠가 재개될 대미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두가지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철저한 집안 단속과 함께 '핵과 미사일 무력' 강화다. 최근 김 위원장이 미국의 제재를 비웃듯이 평양 시내에서 대규모 초호화 주택 준공식을 치르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이라고 주장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도 이와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셈이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정권 교체기에 대한 고려도 했다. 문재인 정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추진했던 북미정상회담이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종전 선언 등에 대해 바이든 정부가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것은 워싱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백악관에선 2022년에  한국의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한반도 정책의 판을 새로 짜겠다는 기류가 역력했다. 워싱턴 정가에선 기왕이면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새 정부 출범을 내심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 시간표에는 올해 예상치 못했던 큰 변수까지 생겼다.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해서 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입장이다. 심혈을 기울였던 이란 핵 협상 타결도 아직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백악관이 본격적인 대북 정책 카드 공개를 미루기는 어려워졌다. 북한은 바이든 정부의 대중 관계 악화와 러시아와의 전면 대립 상황이 빚어낸 공백을 적극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한이 그동안의 레드라인을 여겨졌던 ICBM 발사까지 감행했는데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추가 제재는 중국과 러시아에 막혀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를 감안한듯 바이든 정부측에서도 최근 서서히 향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정책 구상과 로드 맵들의 단상을 꺼내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지난 14일 '이코노믹클럽' 대담 발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책사'다. 바이든의 글로벌 전략 구상은 설리번의 머리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설리번 보좌관이 이날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했다. 대개 미국 정부 고위 외교 관계자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공인해주는 것은 꺼리고 모호하게 언급한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국제사회의 위상에서나 향후 협상에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의 ICBM 기술이 아직 미국 본토를 타격할 역량은 갖추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두가지 언급을 조합하면, 향후 북핵 협상에 임하는 백악관의 기본적인 구상이 엿보인다. 즉, '핵무기까지 보유한 북한의 능력과 협상 카드는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아직 미국 본토에 직접 위협을 줄 능력은 안되는 실체를 알고 있는 이상 평양의 바가지 상술(과도한 요구)엔 넘어가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미국의 북핵 정책 목표는 당연히 북한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다. 하지만 이미 핵무기 역량과 ICBM 발사 기술을 보유한 북한을 협상에 끌어내고 의미있는 타협점을 찾아 내려면 CVID만을 고집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바이든 정부가 오랜 기간 공을 들여서 최근 거의 타결 단계에 와 있는 이란 핵 협상을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란 핵 협상의 요체는 이란의 핵 개발을 아예 포기시키는 것이 아니라, 서방이 수용할 수 있는 단계에서 멈추게 하되 이를 지키는 조건으로 국제 제재를 풀어주고 국제사회에 합류시키는 것이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 협상도 이와 비슷한 현실적인 기조에서 작동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북핵 협상을 긴 호흡으로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북한은 도발과 시험의 주기가 일정 유형이 있으며 이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주, 몇 달간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려는 북한의 시도에 대해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 재개와 함께 다양한 도발을 거듭하며 '벼랑 끝 전술'로 미국과 한국, 일본 등을 압박해갈 것이란 정세 판단에 따른 분석이다. 

이런 기조 하에 미국 정부는 북한의 예상되는 핵실험 등의 도발과 제재 완화 요구에 휘둘리지 않고 김 위원장과 평양 지도부를 조여가기 위한 압박에 치중할 준비를 다지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의 핵실험이나 ICBM 도발 시 추가 제재 등을 포함해 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물론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추가 제재는 중국과 러시아의 견제로 이젠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미국이 주도하고, 유럽이 가세하면서 동맹들을 합류시키는 형태의 제재를 확대해 가고 있다. 백악관은 나름 이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고, 이같은 서방 주도의 제재 방식을 향후 북한에도 강력하게 적용해갈 것으로 보인다.

제재의 실효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 입장에선 다른 선택지도 없다.

결국 현재로선 워싱턴과 평양이 막다른 '치킨 게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한바탕 격렬한 기싸움과 실력대결을 통해  판이 흔드리고, 변화 가능성이 엿보일 때에야 양측은 비로소 협상 테이블을 준비할 전망이다.

5월에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와관련한 논의와 팀워크 다지기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로선 출범하지마자 거세게 요동칠 한반도 격랑을 견디고 중심을 잡아가며 협상의 실마리를 찾아가야 하는 힘든 처지가 됐다.  

한반도에 봄꽃은 피고 있어도,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봄이 오지 않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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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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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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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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