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충북지사 나선 김영환 "노영민은 퇴임식, 나는 취임식 갈 사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대 바뀐 만큼 윤석열·김영환이 하겠다. 기회달라"
"경선 통과하니 尹 당선인 축하, 조만간 청주 방문"
"진천·음성·충주·단양 라인업, 선제적으로 투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퇴임식으로, 나는 취임식에 갈 사람이다. 이제 미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6·1 지방선거에서 충청북도 지사에 도전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25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우리가 이기게 돼 있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경쟁자인 노영민 후보에 대해 "정부의 인맥과 경험을 이용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사람이지만 끈이 떨어졌다"라며 "이 시기에 선거가 치러지니 (도민들은) 취임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2022.04.25 pangbin@newspim.com

다만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상대 후보를 칭찬만 하면서 당선되는 법칙을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동안 참 잘했다"라며 "그러나 정권이 바뀌었으니 윤석열과 김영환이 하려고 한다. 나에게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문재인 세력의 핵심이었던 노영민 후보를 비교해 "지난 17년 동안 나는 일관되게 비노 반문 노선이었는데 여기에는 정치는 통합의 예술이라는 소신이 들어가 있다"라며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노이즈마케팅을 하고 뺄셈을 하니까 그런 정치는 실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과거 민주당에서 4선 국회의원과 김대중 정부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지만, 당의 주류가 된 친노 친문 세력에 반대해 당을 뛰쳐나온 전력이 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힘 있는 도지사가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도 이에 의지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경선을 통과하니까 전화를 해서 긴 통화로 진심으로 하는 축하를 보냈다"라며 "조만간 지역 순방 가운데 청주를 방문하기로 했다. 각별하게 나를 배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중앙정부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든지 수당을 올리겠다는 것은 안하는 주의"라며 "오히려 제가 가진 아이디어와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본다. 대통령의 후광이나 지원에 의해 당선되는 것도 좋지만 나에게는 꼭 좋은 일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청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2022.04.25 pangbin@newspim.com

정치인 유튜버 1세대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치과의사답게 김 후보는 여러 다양한 지역 아이디어를 자랑했다.

그는 도내 청주와 비청주 지역의 격차에 대해서는 "표는 적지만 농촌 지역을 배려해야 하고 진천·음성·충주·단양 라인업을 강화할 정책을 내고 선도적으로 투자해야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식품 클러스터를 만들어 농산물 가공과 제품 유통 등 특성화 전략이 있고 여러 지역을 하나의 관광단지로 코스를 만들 것"이라며 "단양은 코로나 와중에도 천만 이상이 다녀갔다는데 이 지역에 먹거리와 이야기, 문화가 어울어지는 세계적 관광단지를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제안했다.

충북의 78%를 차지하는 임야를 이용해 농민의 소득을 높이는 정책도 제안했다. 그는 "임야를 창업의 공간과 복지, 휴식 및 힐링의 공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라며 "임업으로 젊은이들이 어떻게 창업할 것인가를 지난 몇 년간 골똘히 생각 중인데 요새는 숲속에서 차를 대고 오붓하게 지내다 가는 공간이 유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말에 도시민들이 명상을 하고 숲에서 쉬고 오면 얼마나 힐링되겠나"라며 "이같은 공간이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무가 우리에게 공기 뿐만이 아니라 소득과 휴식을 줄 수 있는 것으로 규제를 풀고 이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풍부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김 후보는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실행력을 강조하며 도민의 선택을 받을 계획이다. 그는 "치과 병원을 13개를 만들었는데 하나도 같은 것이 없었다"라며 "실행하지 않고 말로만 떠드는 것 때문에 정치가 불신 받는다. 내가 승리하면 몇 가지는 한국 정치를 바꿀 것"이라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