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아사히 "기시다, 尹 취임식 참석해야...관계 개선 기회"

기사입력 : 2022년04월27일 09:40

최종수정 : 2022년04월27일 09:4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아사히신문이 2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윤석열 한국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문은 '한국 새 정부...총리 방한으로 관계 개선' 제하의 사설에서 "오랫동안 얼어붙은 한국과의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려야 한다. 다음 달에 있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은 좋은 기회다. 기시다 총리가 참석해 양국 정상이 협조해 관계를 쇄신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2.02.23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국 간 서로 왕래하는 '셔틀 외교'는 10년 이상 멈춘 상황이며 "이러한 이상한 이웃 관계를 바로잡는 것은 두 정부의 책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비록 윤 당선인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문재인 현 정권과의 대(對)일 외교와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을 바랄 것이라고 신문은 기대했다. 

신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 등이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한일 정상회담을 일찍 개최해온 전례를 언급하며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일 정상이) 처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화를 가동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사히는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에 관해 "자민당 내 반대의 목소리가 있고 외무성도 신중한 자세"이며 "가장 큰 난제는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에서 배상 명령을 받은 일본 기업의 자산이 올 여름에도 현금화될 가능성"이지만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윤 당선인은 우선 현금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분명히 밝히고 외교적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지를 명확히 표현해주길 바란다"고 써내려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인도태평양전략'에서 한일 관계 강화 촉진을 강조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5월 24일 도쿄에서 열리는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과 중국 간 대립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질서는 크게 흔들리고 있고, 북한은 다시 대규모 열병식을 벌이며 핵개발 강화를 언급했다며 "혼미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자유주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일이 외교 대화를 정상화시켜 역내 문제에 협조해 임하는 것이 시대의 요청"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