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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영민 "야당 지사 한계설, 도지사 능력에 따라 결과 바뀐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06:01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09:18

"청와대 많이 방문해 현안 해결한 단체장은 야당"
"충북 문제는 저출생, 월 70만원 5년 드릴 것"
"취임 후 전도민에 10만원 일상회복 지원금 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충청북도 지사에 도전하는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선되면 야당 소속의 정치인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세간의 예측에 대해 "도지사 개인의 능력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 것"이라고 본인의 능력을 강조했다.

노 후보는 지난 25일 청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청와대에서 경험한 바로는 도지사 개인의 능력에 따라 결과가 나뉘었다"라며 "이시종 지사도 임기 12년 중 절반 이상을 야당 도지사로 일하면서 괄목할 만한 예산 확보 실적을 내면서 도정을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청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2022.04.25 pangbin@newspim.com

노 후보는 "성실하고 유능하게, 누가 더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지 어느 당 소속이냐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라며 "청와대에 있을 때 가장 많이 방문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현안 해결을 요구한 분은 야당 도지사로 이 분이 가장 많은 지역 현안 해결의 성과를 거뒀다"고 사례를 들었다.

그는 "오히려 여당 도지사 중 한 번도 청와대에 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소속 정당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확신했다.

공약으로는 충북의 가장 큰 문제로 저출생을 꼽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월 70만원의 육아수당을 5년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저출생은 생산연령인구 감소로 이어져 저성장과 사회 불안을 초래한다"라며 "충북의 합계 출산율도 2012년 1.49명에서 지난해 0.95명으로 떨어졌다. 사실상 인구 감소시대가 시작된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2022.04.25 pangbin@newspim.com

그는 또 "남성 노동자에게 육아휴직을 허용하는 기업에 대체인력 지원금을 추가 지급하겠다"라며 "이같은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충북도청에 육아 전담 프로젝트팀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형 돌봄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함께 돌봄센터'를 더 많이 개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또 다른 문제로 지방 소멸을 꼽았다. 그는 이에 대해서는 "결국 도농간 소득 격차 완화가 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해법"이라며 "수도권 이외의 대규모 도시를 키워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면 주변 배후도시들이 그 효과를 함께 누리게 된다. 도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농촌 경제의 비대칭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민관합작 법인인 충청북도주식회사를 설립해 도내 농가와 농업법인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의 유통과 판로를 개척해 농가소득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지사 취임시 코로나19의 피해 회복을 위해 "취임 직후 전 도민에게 10만원 씩의 일상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라며 "이는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계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3무(무이자, 무보증료, 무담보) 대출을 실행하겠다"라며 "3무 대출은 진천에 입주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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