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홍남기 "부동산시장·물가·금융시장 안정 당면과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질서있는 재정정상화·재정준칙 도입"
"호주산 유연탄 수입비중 1.5배 확대"
"철근 매점매석·담합행위 엄정 대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 이후 3가지 과제로 부동산시장 안정화, 물가 안정, 금융시장 안정적 관리를 꼽았다. 

홍 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대본회의에서 "지난 2년간 60여차례 회의를 개최해 경제방역에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2022.04.28 jsh@newspim.com

먼저 홍 부총리는 "코로나 팬데믹(감염병)에 대한 175조+α 금융지원 패키지 및 7차례 추경(총 150조3000억원)을 통한 확장재정 등 강력한 선제적 정책대응을 통해 선진국들에 비해 그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기회복은 가장 빠르고 강하게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위기시 그 타격이 집중된 저소득층, 자영업·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 등에 대한 현금지원, 고용유지 지원, 손실보상 등 위기극복을 최대한 지원하고, 특히 기초생보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등 차제에 안전망 보강을 촘촘하게 제도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재정 역할로 국가채무가 불가피하게 늘어났으나, 한편으로는 최대한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며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질서있는 재정정상화 및 재정준칙 도입이 긴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당면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책대응 노력에 더해 포스트코로나 디지털 그린경제 전환 대비, 그리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정책설계 집행 등도 결코 소홀함 없이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D.N.A산업 및 BIG3산업 집중 육성, 창업벤처 생태계 보강 및 저변 확대, 미래 대비 한국판뉴딜 및 탄소중립정책 추진 등이 그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코로나 팬데믹이 남긴 취약계층에의 깊은 타격, 신양극화 초래, 글로벌 공급망(GVC) 약화, 성장잠재력 훼손 등의 상흔에 대해서는 지금 대응노력에 더해 향후 더 강하게 지속되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최근 인플레 압력, 국제금융 변동성 확대, 우크라이나 사태 파급영향 등 대외경제안보 리스크의 부각 및 상시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3가지 과제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경제 최대 당면현안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화, 인플레 즉 물가의 안정, 금융시장 변동성 제어 등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간 코로나 지속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회복지원과 K자형 양극화 상흔치유를 위한 다층적 노력이 긴요하다"며 "잠재성장률 제고, 미래 성장동력에 직접 기여할 한국판뉴딜 정책, 넷제로정책 등 미래대비 투자정책은 다음 정부에서도 중점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연탄 가격이 연초대비 2배 이상 급등한데 따라 호주산 유연탄 수입비중을 늘리고,  철근·시멘트 등 주요자재에 대한 매점매석·담합행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시멘트 등 건설자제 수급동향 점검 및 대응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홍 부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연탄 가격이 연초대비 2배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시멘트 등 주요 건설자재의 수급불안과 가격상승을 야기, 본격적인 봄철 건설경기 회복세가 제약되고 관련업계 어려움이 가중되는 양상"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사진=셔터스톡]

그러면서 유연탄 수입관리 방안으로 "호주산 유연탄 수입비중을 1.5배 확대하는 등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수입검사 최소화 등 24시간 신속통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철근·시멘트 등 주요자재의 국내생산 확대를 독려하고, 수급측면에서 시멘트·철근 등과 관련된 주요자재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EWS) 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매점매석·담합행위 등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원활한 자재 운송을 위해 시멘트 철도수송 비중(현 20%)을 확대하고, 노후 시멘트화차 1200량을 순차 교체(향후 5년간)하는 한편 주요 건설자재 가격동향 및 재고량을 주단위로 업데이트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최근 외환시장과 관련해 "금주 들어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빠른 상황"이라며 "이는 미국 연준의 긴축속도 강화 가능성,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달러를 제외한 여타 주요 통화들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급격한 시장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중이며,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