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고통분담하자며 학생회 예산만 줄인 한국외대"…김인철 후보 의혹

기사입력 : 2022년04월29일 16:42

최종수정 : 2022년04월29일 17:14

한국외대 업무추진비 오히려 늘어
학교 재정난 고통분담, 학생들에게 전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목된 김인철 후보자가 한국외국어대 총장 시절 학교 재정난에 대해 학생들에게만 고통을 부담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총장을 역임했던 2020년 9월 학교 측은 단과대학과 독립학부 교비의 30% 삭감,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의 예산 절감을 요구했다.

동시에 총장 측도 업무추진비를 삭감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학생들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2022.04.15 kilroy023@newspim.com

하지만 당시 김 총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이 강 의원실 측의 지적이다. 실제 2020년 3분기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약 660만원이었지만, 같은해 4분기(10~12월)에는 이전 분기보다 더 많은 약 850만원을 사용했다.

다음해인 2021년 한 해 동안에는 3400만원이 넘는 업무추진비가 사용되면서 재정난에 대한 고통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외대 대학평의원회 회의록에서도 학교 측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을 인정하는 발언도 나왔다. 지난해 1월 대학평의원회 회의록에서 기조처장은 "당시 전액 삭감을 약속했던 것은 사실이며, 약속대로 이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학교의 재정난을 학생사회와 학교가 같이 고통을 나누자더니, 학생에게만 떠넘기는 행위는 학생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8년을 지켜본 외대생들도 교육부의 불통과 불공정, 거짓말 행정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제공=강득구 더민주 의원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4.29 wideopen@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