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기술 R&D 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미래의 항공수단을 말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회사 본사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AAM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양사는 ▲AAM 사업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드론 활용 및 연구개발(R&D) 사업 ▲도서 지역 드론 활용 배송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버티포트는 UAM의 이착륙시설이다. 지상 이동수단과 공중 이동수단을 연결해주는 터미널(환승센터)을 말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조립품과 가공품, 특수원소재를 제조하는 항공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9년부터 UAM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해외 UAM 관련 유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도 내 운항에 필요한 회랑 및 공역 등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2020년에는 드론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지분 투자를 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아스트로엑스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대우건설과 아스트로엑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3사는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과 AAM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AAM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AAM 산업 발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