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교황 "우크라 문제 위해 푸틴 만나러 모스크바에 가고 싶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키릴 대주교 만남은 포기...불필요한 오해 가능성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프란치스코 교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멈추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할 것을 요청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탈리아의 코리에레델라세라 신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교황은 전쟁 이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뉴스핌]

교황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20일 후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모스크바에 갈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어 "아직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할 생각이 없다"면서 "먼저 모스크바에 가서 우선 푸틴과 만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하는 한 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와 만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키릴 총대주교는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침공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1일 바티칸이 6월 14일 교황이 예루살렘에서 키릴 총재주교와 만날 수 있도록 교황의 6월 12~13일 레바논 순방을 하루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 비난 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키릴 총대주교와 만나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가져올 수 있어 결국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키릴 대주교는 이번 전쟁이 서방의 위협으로부터 러시아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무력 수단이라고 언급하며 전쟁의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교황은 "우리(나와 키릴 총대주교)는 같은 신 아래 있는 백성의 목회자다. 그래서 우리는 평화의 길을 찾아야 하고, 무기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