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서울시·한국철도, 역 주변 노숙인에 일자리·주거 지원

기사입력 : 2022년05월04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05월04일 11:15

2022년 노숙인 자활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울역·영등포역·청량리역 노숙인 36명 선정
6개월 단기 일자리·임시 주거 제공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는 철도역사 주변 노숙인 자활을 위해 한국철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12년부터 한국철도와 함께 거리노숙인 자활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역 등 주요 철도역사 주변 노숙인 20~40명을 선정해 '희망의 친구들' 사업단을 구성했다.

희망의 친구들 활동 사진. [사진=서울시]

희망의 친구들은 역 광장 주변 청소를 하는 일을 하며 자활상담 및 교육, 임시 주거 등을 지원 받는다. 2017년까지는 서울역 일대에서 시행됐으나 2018년 청량리역, 2019년 영등포역 등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이달부터 ▲서울역 16명 ▲영등포역 14명 ▲청량리역 6명 등 총 36명을 선발한다. 안전교육 및 소정의 교육 이수 후 6개월간 한국철도에서 제공하는 일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근로조건은 1일 3시간, 월 60시간 근무로 주차·월차 수당 등을 합해 약 77만원의 월급과 식대 12만원 가량을 지급받는다. 이와 함께 월 32만7000원 내외의 임시 주거서비스(월세 지원)를 제공한다. 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를 통한 건강상담, 무료진료 등 대상자 맞춤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한 참여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자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상담 및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참여 종료 후에 민간취업 등 상위 일자리로 진입하도록 돕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신청을 지원해 재노숙을 막는다.

지난해 전체 운영 규모는 40명으로 중도 탈락자를 포함해 총 57명이 참여했다. 이중 39명이 참여 기간 종료 후에도 근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11명은 민간 또는 한국철도 관련 사업장에 취업했다.

참여대상 인원이 가장 많은 서울역은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서 대상자 선정을 실시한다. 영등포역은 옹달샘드롭인센터와 영등포구가, 청량리역은 브릿지종합지원센터와 동대문구가 한국철도와 협력한다.

강재신 자활지원과장은 "평소 서울역 등 철도역사 주변에서 지내는 노숙인에게 자활 기회를 제공해 주신 것에 대해 한국철도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노숙인 자활과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