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솔비, 미국 뉴저지서 개인 초대전 '허밍' 개최

기사입력 : 2022년05월04일 15:50

최종수정 : 2022년05월04일 16:15

5일부터 28일까지 뉴저지 'Paris Koh Fine Arts' 갤러리
'언어폭력'에 대한 사색과 고찰 담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권지안(솔비)이 미국 뉴저지에서 초대전을 열며 화해와 자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권지안은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꼽히는 미국에서 초대전을 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보폭을 넓히게 됐다. 

권지안의 여덟 번째 개인전 'Systemized Language:Humming(체계화된 언어: 허밍, 이하 허밍)'이 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저지 파리스 고 파인 아츠(Paris Koh Fine Arts)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파리스 고 파인 아츠로부터 초대받아 진행됐다. 주최 측은 202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트페어에서 권지안 작가의 작품을 접한 후 이번 전시를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솔비와 '허밍'에 출품한 작품들 [사진=엠에이피크루] 2022.05.04 digibobos@newspim.com

 이번 전시는 '사이버 세상에 대한 동시대적 관점을 예술로 알린다'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권지안은 주제 '허밍'을 통해 타인의 삶을 망가트리는 '언어폭력'에 대한 작가만의 사색과 고찰을 담았다. 작가는 사이버 세상에서 일어나는 '악플',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등 비방 문화를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재해석했고, 화해와 자정의 메시지를 담아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 작품은 평면 회화 작품 '허밍' 시리즈와 오브제 '사과'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권 작가의 '허밍(Humming)' 시리즈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조형 미술이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언어적 한계를 허밍(흥얼거림)으로 표출하고, 입체적인 라인(line) 드로잉으로 작품화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권지안, Humming_NY06+NY011, 50x100cm, Mixed media on Canvas(2022) 2022.05.04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권지안, Humming_NY09, dia 40cm, Mixed media on Canvas(2022)  2022.05.04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권지안, Humming_NY09, dia 40cm, Mixed media on Canvas(2022) 2022.05.04 digibobos@newspim.com

'사과 오브제'는 미술 전공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넌 사과는 그릴 줄 아니"라고 묻는 댓글에 대한 작가의 재치 넘치는 화답에서 탄생했다. 권지안은 공격적인 댓글에 언어가 아닌 사과 폰트로 답하며 '화해와 정화의 메시지'까지 담았다. 

권지안은 "'허밍'을 통해 '언어 폭력'을 '언어 허밍'으로 바꿔 대중과 소통하고자 했다"라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뉴욕에서 활동하는 여러 아티스트와 교류했고, 에너지와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됐다. 허밍을 통해 언어를 초월해 세계 많은 분과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욕 개인전 '허밍'에는 설치 작품 'This is for you', 미디어아트 'a(k)pple land' 등 총 25점이 대중을 만난다.

2012년 첫 개인전을 열어 작가 활동에 나선 권지안은 2015년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Self-Collaboration'으로 독창적이고 새로운 개념의 융합 예술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The Premi Internacional d'Art de Barcelona·PIAB21)'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받았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