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35회 언급한 '자유', 야당 독주 겨냥해 선택권 강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택할 자유, 대선과정에서 논란되기도
승자독식 아닌 공정한 기회 보장 역설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열린 취임식 연설에서 '자유'를 거듭해서 거론했다.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모두 35차례 자유를 언급했다.

이날 자유란 화두는 우리 사회의 고인 물 같은 정치와 경제 현안 등은 물론 보편적 가치, 사회 시스템 구성 나아가 국민 개개인의 가치관까지를 하나로 엮어내는 기제였다.

윤 대통령은 우선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을 준비하던 중 윤 대통령은 신자유주의자인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를 여러번 거론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질병에 걸리지 않는 한 품질낮은 식품을 먹을 자유, 법정노동시간보다 더 일할 자유,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에 일할 자유 등 개인의 선택 자유를 유독 자주 거론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국회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05.10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던 선택할 자유를 윤 대통령이 취임식장에서 다시 꺼낸 배경은 새 정부의 정치적 철학으로 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때문에 선택적 자유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가치관은 진보정권이 추구해온 보편적 복지, 일방적 평등 등에 맞서는 개념으로 설정돼 향후 5년 국정운영에도 상당히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라며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자유는 보편적 가치"라며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자유 시민이 되어야 한다.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니다"며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 그리고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공정의 논리를 대입했다.

아울러 "어떤 사람의 자유가 유린되거나 자유 시민이 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모든 자유 시민은 연대해서 도와야 한다"라며 "모두가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규칙을 지켜야 하고, 연대와 박애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2.05.10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이 이날 '자유'를 강조하며 동일 맥락에 놓은 것은 '시장'이었다. 윤 대통령은 "나는 이 나라를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날이 갈수록 우리 사회에 어두운 병폐로 확산하고 있는 양극화와 사회갈등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사회발전의 발목을 잡는다며 이에 대한 근원적 처방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도약과 빠른 성장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한다면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뿐 만 아니라 나아가 자유와 민주주의 체제를 안정화시키는데 도움될 것으로 봤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자유와 민주주의 체제의 안정은 도약과 빠른 성장으로 가능하며 이는 과학과 기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는 소신도 밝혔다.

나아가 "자유민주주의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는 자유를 지켜준다"라며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니라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소극적 평화가 아닌 적극적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우선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며 이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기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라며 북한의 자발적 비핵화를 전제로 남북 대화와 협력이 진행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반지성주의'를 꼽았다. 다양한 위기가 복합적으로 인류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가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이 반지성주의라는 지적이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이 우리가 처해있는 문제의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소야대의 현 정국상황이 일방적 의사결정 구조를 고착화하고 있으며 이는 민주국가 구성원의 선택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논리이다.

결국 이날 윤 대통령은 개인의 선택에 있어 자유를 억압하면 국가나 사회의 성장을 저해하고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음을 역설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