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연준 월러 이사 "70년대 볼커식 '충격과 공포' 긴축은 없을 것"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08:56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08:5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970년대와 같은 공격적 긴축 실수를 재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주장했다.

지난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 경제는 1·2차 오일 쇼크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겹치면서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시기다.

물가 문제가 한창이던 1979년 취임한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를 단 6개월 만에 10%p 끌어올리는 파격 통화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았지만 그 과정에서 실업률이 치솟고 경제성장률은 급격히 둔화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각) 월러 이사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의 대담 도중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으로 내려올 때까지 금리를 인상한다는 계획을 고수할 것이라면서 지난 70년대식 실수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러 이사는 "(70년대) 당시 연준의 신뢰도가 바닥이었기에 볼커 당시 의장이 (공격적) 긴축을 통해 충격과 공포를 초래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다르며, 볼커식 충격 요법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금리 인상이 볼커와 비교해 훨씬 완만한 수준이 될 것이며, 미국 경제는 이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월러 이사는 "노동시장이 강력하고 경제도 잘 돌아가고 있다"면서 "(긴축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면 경제가 이를 감내할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그 조치를 취할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이 금리 인상을 앞당긴 뒤 경제 반응을 살펴야 한다면서, 물가를 잡기 위해 추가적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