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테슬라 "상하이공장 가동 중단 아니야...부품공급 문제"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09:56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09:56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봉쇄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을 회복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하루 2600대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상하이 봉쇄 지속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장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봉쇄 조치가 6주째 이어지고 있으며, 소식통은 테슬라의 부품 부족이 언제 해결돼 가동을 재개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테슬라는 10일 성명을 통해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여전히 차량을 생산 중"이라고 답변했다.

2019년 중국 상하이 린강(臨港)에서 열린 테슬라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테슬라 관계자는 "상하이 공장이 4월 19일 이후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하고 있지만 물류 차질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지난 3월 말부터 22일간 가동을 멈췄다가 19일 외부와 공장을 철저히 분리하는 '폐쇄루프' 방식을 도입해 일부 공장의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

테슬라는 특히 차량용 전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은 "테슬라의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업체 앱티브가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생산의 차질을 빚으면서 테슬라 상하이 공장과 제널러모터스(GM) 등에 공급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부품 부족으로 근무 시작 8시간 후부터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생산 재개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1만대를 출고했다. 하루 생산량은 1000대 미만으로 아직 완전한 정상화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봉쇄 이전에 하루 2100대가량 생산했다.

테슬라 상하이공장 전경. [사진=바이두(百度)]

한편 테슬라는 기존 상하이 공장이 위치한 린강(臨港) 산업구 인근에 제2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10일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은 복수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테슬라가 린강 산업구에 모델3와 모델Y를 주로 생산하는 제2공장을 지어 연간 45만 대의 전기차를 추가로 생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제2공장이 완공될 경우 테슬라는 상하이에서만 연간 총 100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전 세계 생산량 연간 200만대의 절반에 달하는 물량이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