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포브스 선정 '아시아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X레미 제니에 듀오 공연

기사입력 : 2022년05월13일 08:57

최종수정 : 2022년05월13일 11:06

7월 14일 예술의 전당
임지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20세에 한국인 최초 우승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현 클래식 세대를 이끌어가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슈퍼노바 시리즈'. 그 첫번째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Rémi Geniet)의 듀오로 오는 7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세계 3대 콩쿠르로 명망 높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20세에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역시 20세의 나이로 201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2위로 최연소 입상한 레미 제니에는 어린 나이에 바로 세계적인 연주자로 도약하여 커리어를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후 각자의 음악세계를 폭발적으로 확장시키며 어느덧 현 세대를 이끌어나가는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두 사람은 이번 듀오 무대를 통해 강렬하고 도전적인 레퍼토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명망 높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20세에 각기 바이올린 우승, 피아노 2등을 차지한 임지영과 레미 제니에의 듀오 공연이 개최된다. [사진=뮤직앤아트컴퍼니] 2022.05.13 digibobos@newspim.com

'로맨티시즘부터 리얼리즘까지'라는 부제를 손수 붙인 임지영은 "후기 낭만과 현대를 잇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그로부터 많은 음악적 영향을 받아 러시아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프로코피예프, 그리고 바이올린의 무한한 매력을 보여주는 비에니아프스키까지 다양한 나라와 장르를 아우르는 19세기 음악들을 연결하여 담아보았다"라고 설명하면서, "레미 제니에는 레퍼토리를 폭 넓게 수용하는 흔치 않은 피아니스트이기 때문에 이런 도전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한 무대에 구성할 수 있었다"고 듀오 무대를 준비하는 기대감을 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해외 유학의 경험 없이 20살의 나이로 2015년 세계 최고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2019년 그가 참가했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파이널리스트'가 개봉되었고, 두번째 시리즈인 'K-클래식 제너레이션'이 제작되어 올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유일한 클래식 연주자로 이름을 올리며 영향력을 입증한 임지영은 전세계 유수의 연주자 및 음악단체와 활발히 연주하는 동시에 2020년 바흐-이자이 무반주 전곡 연주, 2021년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 '사계 2050'에 참여하며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비에니아프스키가 사용했던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 '사세르노(Sasserno, 1717)'로 연주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사진=뮤직앤아트컴퍼니] 2022.05.13 digibobos@newspim.com

2013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인 20세의 나이에 2위로 입상하고, 본 베토벤 국제 콩쿠르를 최연소 입상하며 널리 알려진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는 동년배 피아니스트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빠르게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레미 제니에는 국내에서도 이미 2017년 KBS교향악단과의 협연, 2018년 금호아트홀 독주회로 2번 내한무대를 가진 바 있다. 2015의 황금 디아파종상에 빛나는 바흐 모음집 데뷔 CD와, 그의 두 번째 음반으로 미라레 레이블에서 발표한 네 개의 베토벤 소나타 앨범은 평단의 만장일치로 호평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파이니스트 레미 제니에 [사진=뮤직앤아트컴퍼니] 2022.05.13 digibobos@newspim.com

이번 공연은 12일 오후 2시에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으로 티켓 선오픈, 13일 오후 2시에 일반 오픈하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세계를 품은 신성 아티스트들의 불꽃 튀는 만남, '슈퍼노바 시리즈'의 다음 무대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듀오로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