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세훈 "서울, 3~5%p 격차 박빙 승부 될 것...꼭 투표 참여해달라"

기사입력 : 2022년05월16일 11:57

최종수정 : 2022년05월16일 11:57

"대선, 10%p 이상 예상했지만 1%p로 승리"
"TBS 교육방송 전환...교통방송 청취 운전자 없다"
"이번 선거는 정치시장 VS 민생시장의 대결"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오세훈 서울 시장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에서 벌어져 있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3~5% 격차 범위 내로 들어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선에서 0.73%p 차이로 패배한 이재명 후보가 출격하면서 2주 뒤 수도권의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22.05.13 mironj19@newspim.com

오 시장은 "이재명 후보가 뛰어든 게 역효과가 날지 순기능일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지난 대통령 선거 때하고 투표율을 비교하면 20%p 낮아진다. 보통 지방선거는 60%가 채 안 된다"며 "거기에 진 쪽은 박탈감이나 상실감 때문에 결집 할 거고 이긴 쪽은 아무래도 조금 긴장이 떨어진다. 그렇게 되면 두 자릿수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라도 5%, 3% 안으로 들어온다는 게 산술적으로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대선 때도 한 10%p 이상 벌어질 거다 이렇게 예측을 했었는데 결국 차이는 1% 이내로 들어오지 않았었나"라며 "이번에도 절대 안심할 수 없으니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서울시가 계속 뛸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TBS 교통방송을 교육방송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교통방송에서 나오는 교통 정보를 들으면서 운전하시는 분들은 서울에 별로 없다"며 "그런데 필요성이 굉장히 긴급해지고 필요해지는 분야가 있다. 그게 평생교육과 교양 분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 인생 2모작, 3모작 계속 이렇게 직업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생계 수단을 마련해야 되는 분들 숫자가 급증한다. 재교육, 평생교육이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그런 기능을 인터넷과 융합해서 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게 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방송 내용과 기능에 변화를 추구해야 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 시장 후보가 "방송 장악을 노골화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틀렸다. TBS의 사장님 임기가 조만간 만료된다"며 "그러면 차라리 제가 그런 의도라면 저하고 뜻을 같이 하는 분을 사장님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해서 오히려 서울시의 홍보수단으로 쓰는 게 가능하다. 그런데 그걸 포기하고 지금 방송 기능을 바꾸겠다고 하는 건데 과연 그런 뜻이겠나"라며 즉각 반발했다.

송 후보가 "야당 시장이 국무회의에 들어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오 시장은 "그런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걱정"이라며 "이번 선거는 정치시장 대 민생시장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잘못 가고 있는 길을 설득해서 바꾸는 건 설득력인데, 제가 그것에 대한 남다른 재주가 있다"고 부연했다.

"윤 정부가 가는 방향이 아니다 싶으면 메기 역할도 하실 생각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역할이라면 제가 아마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