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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3만달러 횡보...'루나 쇼크'에 저가매수세 급증

기사입력 : 2022년05월18일 08:11

최종수정 : 2022년05월18일 08:11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최근 미 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 근방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5월 18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1% 오른 3만299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28% 상승한 2074달러를 지나고 있고, 리플(2.67%↑), 솔라나(4.15%↑), 카르다노(2.31%↑) 등 알트코인 전반이 강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나흘 연속 하락했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글로벌 증시가 과매도 영역에 들어섰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증시로의 단기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일간 차트에서도 과매도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지키면 단기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주 루나(LUNA) 사태로 암호화폐 전반의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을 틈타 비트코인을 대거 매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1주일간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펀드에 2억7400만달러가 유입됐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트코인에 대한 투심이 악화되며 이더리움, 솔라나, 폴카닷 등 알트코인에서의 자금이 빠져나온 반면, 일시 2만5000달러선으로 폭락한 비트코인을 저가에 매수하려는 자금이 몰리며 비트코인 관련 펀드로만 2억9900만달러가 몰렸다. 

코인셰어스의 제임스 버터필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테라USD(UST) 디페깅과 이로 인한 가상화폐 가격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는 강력한 시그널"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주 루나 사태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비트코인 보유자들 사이 실현 손실(realized losses)이 급증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대로 늘었다.

실현 손실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한 시점과 매도한 시점의 가격 차이를 계산해 손실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이용한다. 이 지표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면서 비트코인을 팔고 있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가격(검정선)과 실현손실(분홍선, 미달러화), 자료=글래스노드, 코인데스크 재인용]  2022.05.18 koinwon@newspim.com

코인데스크는 과거(2018~2019년) 약세장의 시작이나 막바지에 실현 손실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평균 매수 가격을 의미하는 실현 가격(realized price)은 2만3000~2만4000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과거 약세장 사이클에서 트레이더들이 롱(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하며 비트코인 매집에 나서기 앞서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0일간 실현가격을 밑돈 적도 있어, 지금이 약세장의 끝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5월 17일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8점이다. 투자 심리 단계로 따지면 '극도의 공포'다. 16일(14점, 극도의 공포)에서 비해 6점 내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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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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