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일대일 협상했지만"…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제자리

기사입력 : 2022년05월18일 15:35

최종수정 : 2022년05월18일 15:35

"물밑 접촉 진행중, 진전없어"…선거비용 때문에?
"투표 용지 인쇄 시작전인 19일이 단일화 시한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6.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보수 진영 박선영‧조영달‧조전혁 후보의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후보간 일대일 단일화 협상도 소득없이 끝났다. 막대한 선거 비용 보전 여부가 단일화를 가로막는 요인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18일 각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박선영·조영달 후보와 조영달·조전혁 후보 각각 일대일 만남이 진행됐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온 18일 경기 파주시 한 인쇄업체에서 서울시장 선거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있다. 2022.05.18 hwang@newspim.com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단일화 방식 등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진 않았다"고 했다. 단일화 방식의 경우 박 후보는 여론조사 100%로, 조영달 후보는 정책토론 50%와 여론조사 50%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전혁 후보 캠프 관계자는 "조영달 후보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약 30분만에 끝났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지도자회의'가 주최한 단일화 기자회견도 후보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후보들은 일대일 협상으로 단일화를 성사하겠다고 했지만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전혁 후보는 지난 16일 본인의 SNS에 글을 올려 "내가 제안한 각 후보간 일대일 단일화 제안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마지막까지 단일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영달 후보도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지도자회의의 결정사항을 거부하고 조전혁, 박선영 후보와 개별적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날 박선영 후보 캠프 관계자는 "조전혁 후보와도 물밑 접촉은 하고 있지만 만남 일정이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이같이 단일화 진전이 더딘 것은 투입된 선거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선거 사무소 임대비부터 홍보와 선거운동 등에 사용되는 선거 비용이 큰데 후보가 사퇴하면 보전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15% 이상 득표하면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다. 10~15% 득표하면 선거비용의 절반을 돌려받는다. 

다만 득표율이 10% 미만이거나 중도사퇴하면 한 푼도 반환받지 못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전국 교육감 후보자들이 지출한 선거 비용은 1인당 평균 11억1000만원으로 드러났다. 오는 19일부터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선거 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투표 용지 인쇄 전날인 19일이 단일화 시한인데 하루밖에 남지 않아 촉박한 상황이다. 투표 용지 인쇄 전에 사퇴해야 용지에 '사퇴'로 표시할 수 있어 유권자들의 혼란을 막고 단일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