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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하커 "6~7월 각 50bp 인상 지지...연착륙 가능"

기사입력 : 2022년05월19일 09:12

최종수정 : 2022년05월19일 09:51

연준 에반스 "연말까지 2.25~2.5% 수준되면 내년 물가 잡기 수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 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물가상승세를 잡는 '연착륙(soft landing)'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중견은행연합(MBCA)이 주최한 화상회의에 참석한 하커 총재는 "몇개 분기 동안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내 전망치와는 다르다"면서 미국 경제가 신중하고 꼼꼼한 긴축은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긴축은 원하지 않지만 (물가를 잡기 위해) 반드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해 가파른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커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연 2% 수준까지 내려온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는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사했듯이 6월과 7월 각각 50bp(1bp=0.01%p) 인상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에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범위로 내려온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는 체계적(measured) 속도로 금리가 연속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모든 것은 경제 지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연준 내 대표 비둘기파로 꼽히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연준이 중립 수준을 다소 웃도는 수준까지 금리를 올린 뒤 인상을 멈추면 물가가 지금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반스 총재는 자신이 판단하는 중립 금리 수준은 2.25~2.5% 정도라면서, 연말까지 금리를 이 수준으로 만들면 내년 인플레 압력을 통제하기 좋은 여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 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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