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케미' 맞는 한미 정상, '포괄적 전략동맹' 구체화

기사입력 : 2022년05월21일 20:23

최종수정 : 2022년05월21일 20: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보실 "신정부 대외정책 강력한 추동력 될 것"
행동하는 한미동맹 구현...전략자산 적기 전개 합의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여일 만에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공동기자회견에서 "저와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일치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당초 예정된 90여분을 훌쩍 뛰어넘어 113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3+3 소인수회담과 단독환담, 확대정상회담 등을 거치면서 업무적 소통 뿐만 아니라 인간적 교감까지 이룬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단독환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05.21. <대통령실 제공>

이날 정상회담에 배석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회담시간 연장과 관련 "두 정상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공감대가 넓었으며 국정철학은 물론 반려동물, 가족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대화했으며 대단히 우호적 분위기가 이어졌다"며 "흔히 말하는 '케미'가 잘맞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미정상회담이 종료된 직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회담의 몇가지 성과를 소개했다.

김 실장은 우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비전을 확인하고 합의했다"며 "자유, 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해서 인도·태평양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 평화·안보·번영에 기여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하기로 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나아가 향후 한미동맹이 나아갈 이정표를 확립했고 이는 신정부 대외정책의 강력한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뉴스핌]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확대정상회담 모습. 2022.05.21

그는 또 외교적 수사가 아닌 '실질적으로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고 경제안보 현장에서 두 정상이 처음 만나 함께 시찰하는 이색적인 상황을 보여줬다. 또 확장억제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기에 전개하고 필요시 추가적 조치도 모색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 처음으로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 포함 모든 방어역량을 사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하겠다고 미국측이 구체적으로 공약했다는 것이 안보실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는 공급망·외환시장 안정화, 원전수출 및 스마트원전과 같은 첨단산업·기술의 협력에 합의하는 등 '경제안보·기술동맹'을 구체화한 점도 강조했다. 나아가 NSC간 경제안보대화체를 신설했으며 국방부분 자유무역협정(FTA)라고 할 수 있는 국방상호조달협정 관련 논의를 개시하게 된 것도 한미간 경제·기술 동맹 구체화의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김실장은 아울러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출범멤버로 참여를 공식화하면서 역내 개방적·포용적 경제질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써의 위상 정립도 이번 회담의 성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IPEF는 최종적인 구상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진화하는 구상이며 초기에 우리가 여러 규칙, 제도 등의 룰세팅을 잡아가는 역할을 한다"며 "과정에서 공급망 문제, 통상, 디지털 경제, 인프라 등에 대해 유리한 룰 세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끝으로 "두 정상 간 돈독한 신뢰관계 구축이 큰 성과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정 철학부터 반려동물, 가족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격의없이 대화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넓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왕윤종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은 'IPEF가 중국 견제용이며 결국 우리 경제가 입을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는데 두 정상이 관련 논의를 했는 지를 묻는 질문에 "공동성명에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한다는 얘기는 단 한줄도 없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왕 비서관은 "논의 자체가 IPEF를 포함해서 다자적 프레임워크, 양자적 측면에서 특정국가 배제보다는 상호보완적 국가 공급망 안정시스템을 가져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