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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정치 테마주? 오세훈株마저 '50%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5월29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9일 08:00

'6·1 지방선거' 임박에도...정치 테마주 힘 못써
"증시 불활실성에 실체없는 테마주 관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선거를 앞두고 요동치던 정치 테마주가 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7 재보선' 당시 선거 전 급등했던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도 올해는 일찌감치 힘이 빠진 모양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진양산업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은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던 주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진양산업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 3월 10일 52주 신고가(1만3650원)를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45%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진양산업의 최근 3개월 새 주가 변동 현황. 2022.05.27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증권]

진양화학 주가도 전일보다 0.11% 빠진 4390원에 마감했다. 진양화학 역시 지난 3월 14일 신고가(8370원)를 기록한 뒤 지속적인 하락세다. 진양그룹주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대표적인 테마주로 꼽힌다.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이 오 후보와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대표적인 오세훈 테마주로 거론되던 KPX홀딩스와 KPX케미칼, 금양, 한일화학 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사내 임원과 오 후보의 학연 등을 매개로 정치인 당선 기대감을 반영하던 종목들이다.

올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정치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양상이다. 지난해 한일화학의 경우 '4·7 재보선'을 앞두고 한 달 간 2배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투표 직전까지 상한가도 두 번이나 기록했다.

반면 이번 지방선거는 재보선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선거 범위가 넓다. 또 특정 후보의 '막판 뒤집기'를 기대할 만큼 여론조사 결과가 치열하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됐다. 투자 심리가 위축된 증시 분위기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체가 없는 테마주보다는 실적주를 중심으로 투심이 모이는 양상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은 이미 대선 직후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 후보의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들 가운데 KPX홀딩스, KPX케미칼 등이 올해 들어 4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꺾인 바 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테마주 역시 시들한 양상이다. 최대주주와 이 후보의 친분 부각 이후 테마주로 떠오른 에이텍, 에이텍티앤은 이달 들어 지속 하락세다.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테마주도 소강 상태다. 안랩과 써니전자는 안 후보의 초기 국무총리설이 뜨겁던 3월 24일 고점을 기록한 뒤, 4월부터 2개월 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치 테마주는 선거 국면에서 유력 후보와의 막연한 관계를 명분으로 움직여 변동성이 크다. 올해도 대선 직후 이재명 후보의 테마주가 20%대 폭락했으며, 당선된 윤 대통령의 테마주 역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급락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기업가치와 본질적으로 관계없는 정치테마주 현상은 과거 사례를 보면 결국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공통적으로 관측됐다"고 말했다. 테마주의 연결고리는 대부분 ▲후보와 경영진 사이의 공통지인 ▲경영진과의 사적인연 ▲학연 등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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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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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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