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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변국, KADIZ 수시로 무단 진입"…정상화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기사입력 : 2022년05월27일 20:41

최종수정 : 2022년05월27일 20:41

국방부장관,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 훈시
이 장관 "모든 공중위협 즉각 대응 영공 수호"
정 총장 "확고한 전방위 대비태세‧우주작전 강화"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7일 "모든 공중 위협에 즉각 대응해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훈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미·중간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주변국들은 수시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하며 우발적인 군사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이 27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정상화 새 총장에게 공군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공군]

이 장관은 "강한 훈련을 통해 사기를 드높이고 언제든지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상화(58‧공사 36기) 공군총장은 "공군은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서 적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총장은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항공우주력을 건설하겠다"면서 "한국형 3축 체계와 우주작전 역량 등 앞으로 공군에게 필요한 능력과 새로운 과학기술과 합동성을 고려해 미래 항공우주력을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상화(뒷줄 왼쪽) 새 공군참모총장과 박인호(오른쪽) 전임 총장이 27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이취임식과 전역식에서 군을 열병하고 있다. [사진=공군]

또 정 총장은 "군사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면서 "신뢰와 존중으로 건강한 병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장은 "지난 오랜 시간 우리 공군은 국민들께 신뢰를 받아왔다"면서 "총장도 우리 공군인 모두를 신뢰하고 믿으며 내일의 공군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 작전계획처장, 공군본부 비서실장, 15특수임무비행단장, 공군참모차장 등 공군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합참 작전기획부장과 연습훈련부장, 전략기획부장 겸 대량살상무기(WMD) 대응센터장, 전략기획본부장 등 다양한 합동 근무 경력을 통해 공군 작전·전략 분야 전문가다.

박인호 전 총장은 이날 이임과 함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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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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