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김정은, 다이어트 성공 후 '요요현상' 겪나…살집 다시 붙어

기사입력 : 2022년05월29일 10:04

최종수정 : 2022년05월29일 10:20

2012년 90㎏→2019년 140㎏→2020년 120㎏
잇단 정치행사·코로나19 스트레스 영향인 듯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한때 다이어트를 통한 약 20kg 정도 체중 감량에 성공했으나 올해 초부터 이전 몸무게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등장한 김 위원장의 시기별 사진을 보면 체중 변화가 목격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근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그는 지난해 12월 28일 노동당 전원회의 때만 해도 턱이 다소 갸름해지고 셔츠 목둘레에 공간이 남았으나, 지난 12일 당 정치국 회의에선 동일한 흰색 맞춤셔츠 차림인데도 목 부분이 다시 꽉 들어찼다. 얼굴의 살집도 많이 붙었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체중은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 지표 중 하나다. 북한 체제 및 정권의 향배와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정보원 등 국내 정보당국의 주시 대상이다.

국정원은 2016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2012년 처음 집권했을 때 90kg이었다가 2014년 120kg, 2016년 130kg으로 불었다고 보고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폭음과 폭식으로 성인병이 발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선 김 위원장의 체중이 2019년 140kg까지 불었다가 약 20kg 정도 줄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5일 노동당 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김 위원장은 당시 이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2021.06.29 [사진=조선중앙통신]

김 위원장은 아버지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처럼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비만형 체형이다. 심혈관계 가족력도 보유하고 있어 여러 차례 체중 감량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조선중앙TV가 지난 2월 1일 공개한 '위대한 승리의 해 2021년'이란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능숙한 솜씨로 백마를 타고 숲길을 질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선 학창 시절 농구를 즐겼던 스포츠 마니아인 김 위원장이 승마를 즐기며 체중 관리를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올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0주년(2월16일)과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4월15일), 항일 빨치산 창설 90주년(4월25일) 등 잇단 정치행사에 따른 스트레스로 체중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스트레스가 높아진 것도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