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세훈 "김포공항, 미래 항공교통 중심지...이전 말도 안돼"

기사입력 : 2022년05월29일 20:35

최종수정 : 2022년05월29일 21:19

"민주당 김포공항 이전 주장 포퓰리즘"
양천구 재개발 위해선 국힘 원팀이 효율적
"서울 곳곳에 숲세권과 수세권 확보할 것"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민주당에서 투표일을 4일 남겨 놓고 김포공항을 인천으로 이전하자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런 거를 '막공약'이라고 한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본 선거전 마지막 주말인 29일 서울을 동에서 서로 횡단하며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오 후보는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오 후보는 어린이대공원·경동시장·연남동·서서울호수공원·홍제역 등지에 선거유세를 나섰다. 선거전 마지막 주말 유세인 만큼 최대한 많은 시민에게 목소리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5.29 leehs@newspim.com

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특히 '김포공항'에 대한 언급을 많이 했다.

첫 일정이었던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그는 "(민주당이)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보내고 지하터널을 뚫어 제주도가는 KTX를 만들자고 하는데 이게 10~20년은 걸리는 일이다"라며 "이는 서울시장 후보가 내세울 공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공항은 앞으로 용도가 점점 더 커진다. 이제 앞으로 한 5년 뒤부터는 공중을 날아다니는 드론택시가 다닐 것이다. 그러려면 동서남북 서울 곳곳에 한 10곳 이상 이게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UAM 정거장이 있어야 된다"며 김포공항 이전에 반대했다.

동대문 유세에서는 GTX 노선 완공 이후 교통의 요지로 예상되는 동대문의 미래를 언급했다. 그리고 12년 장기집권의 민주당보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국민의힘이 동대문 미래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김포공항으로 인해 불만이 많은 양천구에 가서도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무책임한 '포퓰리즘'이라는 주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솔직하게 문제를 밝히고 아픔을 공감하며 어떻게든 피해를 보충해 드리기 위해서 모든 지혜를 짜내서 약속하는 우리 당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신월동, 신정동, 목동 재개발 재건축을 위한 '원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을 비롯해 구청장, 시의원까지도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연트럴파크)을 돌며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5.29 leehs@newspim.com

서대문구로 넘어간 오 후보는 홍제천에서도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주말 저녁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오 후보는 중구에 위치한 백학시장·남평화시장 주차장에서의 유세를 마지막으로 본선거 전 마지막 주말 선거운동을 마칠 예정이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전 '녹지생태도시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사대문안 녹지 비율을 기존의 4배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 "서울 곳곳에 녹지공간을 만들어서 숲세권과 수세권이 가득한 녹지생태도시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라고도 밝혔다.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서울 곳곳에 '녹지네트워크' 조성 ▲서울 전역 '수변감성도시'화 ▲간선도로 및 지상철도 '지하화' ▲서울 둘레길 2.0 업그레이드가 있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