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4818개소의 모든 어린이집에 방역용 소형무선소독기와 손소독제를 일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어린이집은 발열검사와 환기 외에도 영유아들이 자주 손으로 만지는 개인물품·공용공간·교재교구·기타 물품을 1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소독한다.

안전한 소독제 사용을 위한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시는 어린이집 4787개소 및 시간제 보육시설 31개소, 총 4818개소에 소형무선소독기(9636개), 손소독제(11만814L)를 6월 중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1개소당 소독기 2대와 소독제 23L 꼴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자동분사 방식으로 제작된 KC인증 소형무선소독기와 소독제 성분에 취약한 영유아를 고려해 안정성이 확보된 식약처 의약외품 인증을 받은 에탄올 70% 이상의 손소독제를 선별해 지원한다.

시는 어린이집 방역물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사용지침도 함께 제공한다. 사용지침으로는 ▲소독 시 보호장비(장갑, 마스크, 안면보호구 등) 착용 ▲소독제를 일회용 천에 분사 해 사용 ▲충분히 환기 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적신 수건으로 잔여물을 제거 등이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소독기와 소독제는 감염병 예방과 방역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지원하게 되었다"며 "특히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어린이집 방역을 집중 관리해 영유아와 보육교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