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통제' 논란 속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면담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09:03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09:03

오후 4시 경찰청 방문…"기관장 간 상견례 자리"
이상민 장관, 취임 첫날 경찰 통제 방안 마련 주문
경찰청장, 경찰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강조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행정안전부(행안부) 주도로 경찰 통제 방안이 마련 중인 가운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9일 경찰청을 방문해 김창룡 경찰청장과 면담을 갖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상민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사에서 김창룡 청장과 면담을 갖는다.

경찰청은 통상 행안부 장관이 취임 후 행안부 외청인 경찰청장과 만났고 이날 면담도 이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기관장 간 상견례 자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행안부 주도로 경찰 통제 방안을 마련하는 터라 이날 면담이 단순 상견례 자리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장관은 지난달 13일 취임 첫날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던 것. 이후 행안부는 법학 교수와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를 꾸렸다.

현재 위원회에서 거론되는 경찰 통제 방안은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 역할 강화, 경찰 수사 컨트롤타워인 국가수사본부장에 비경찰 출신 임명, 자치경찰 강화, 행안부 장관 사무에 치안을 추가하고 법무부 내 검찰국처럼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등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상민(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경안 심사를 위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김창룡 경찰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2.05.16 kilroy023@newspim.com

경찰권 통제 강화 움직임에 김창룡 청장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경찰위 실질화 방안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위는 인사와 예산 등 경찰 행정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김 청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권에 대한 통제뿐 아니라 경찰에 대해서 중립성과 독립성

을 보장하고자 했던 1991년 경찰청 개정 당시 경찰법 개정 정신도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청장은 "경찰위 실질화에 대해서는 경찰위와 경찰청도 뜻을 같이 한다"며 "앞으로 (경찰위 실질화 관련)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안들이 조기 입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논의에 참여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안부가 경찰 고삐를 쥐려 하자 경찰위도 대응에 나섰다. 법조계와 학계, 인권계, 언론계 등 외부 전문가 참여하는 '경찰 민주성 강화 자문단'을 꾸린 것. 경찰위는 자문단을 통해 민주적·중립적 경찰권 행사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상민 장관은 지난달 말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6명과 일대일 면담을 가져 논란이 되고 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